식각 목판 IV Text Audio /1 ⍟
이름
이 모든 일이 시작된 후로, 만월이 세 번 뜨고 졌다. 이제 저 달을 바라보며 루나리스 님의 이름을 떠올릴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일 것이다. 이제 곧 나도 죽고, 저 달도 혼자 지겠지.

남편은 돌아왔지만, 나를 잡아먹으려 든다. 내 죽은 남편이... 코린도, 삼촌도 마찬가지다. 시체들이 일어나 걸으며 먹는다. 내 딸들... 딸아이들도 이젠... 걸으며 먹는다.

신은 우리를 버렸다. 루나리스께서 이 모든 일의 증인이시다. 오늘 밤, 나는 가족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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