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투스에게 보내는 편지 Text Audio /1
이름
치투스 황제 폐하,

제국은 개국 이래로 두려움과 무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오만방자했던 아즈메리 선조들은 바알 문명이 남긴 교훈에서 등을 돌리기 일쑤였지요.

선제들은 용기와 통찰력이 모자랐기에, 변변찮은 필멸자의 삶이란 감옥 안에서 그 순간의 안정만을 위하여 '영원'이라는 말을 남발했습니다.

하지만 폐하께서는 다르십니다. 위대한 치투스 황제 폐하는 제국에 '영원'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실 겁니다.

마석학을 발전시켜야 합니다. 마석을 통해 불멸을 이루겠습니다, 폐하.

폐하의 신실한 종,

말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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