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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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흥분한 상태로 일어난 나는 의식조차 불투명한 상태에서 밤새 지도를 그리는 데 열중했다. 동이 틀 무렵에는 손가락과 두 눈이 아파왔지만, 쉴 수가 없었다. 꿈이 날 계속 움직이게 만들었다.
꿈 장치는 이제 완벽하게 구동된다. 첫 번째로 그린 지도를 그릇에 놓았다. 그렇게 악몽의 첫 항해를 떠나려 한다.
이제서야 이 장치를 누가 선물했는지 알게 되었다. 그 존재는 내가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다. 그 기대를 저버리는 건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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