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omyte Topic /24 ⍟
NPC이름
에조미어의 면갑수백년의 노예살이, 단 하루의 영광,
영원의 죽음.
에조미어의 방호승리의 순간은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
화살 비"수천 발 화살이
현재를 과거로, 삶을 죽음으로 바꾼다."
- 에조미어의 리그월드
늪 감긴 가지늪 속의 뿌리라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 옛 에조미어 속담.
흐림노르의 찬가"뼈가 으깨지고 피가 튀기는 것보다
더 달콤한 음악이 있으랴?"
- 에조미어의 흐림노르.
뒤덮은 파편이런 에조미어 속담이 있다.
모든 것을 취하고 아무것도 낭비하지 말라.
태고의 조화"돌은 돌이 아니다.
그저 요새의 일부일 뿐."
- 에조미어 속담
이교도의 응고제"우리 에조미어인들은
영원한 신이 그 약속들을 깰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테인 리그월드
정직한 진실영원한 제국은 에조미어인에게 자유라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궁수로서의 재능만은 꽃피우게 하였다.
경매장에서 에조미어 노예들은 궁술로서 값이 매겨졌다.
태풍 돌격대에조미어 기병대는 번개와 같아서, 두 번 들이칠 필요가 없지.
늪 가지"가장 큰 나무를 베면
다른 나무가 가장 큰 나무가 된다."
- 옛 에조미어 속담
끓어오르는 광분노예로 전락한 에조미어 부족들은 무기 소지를 금지당했다.
그들은 수년 간 몰래 훈련하며 제국의 어리석음을
세상에 고스란히 폭로할 절호의 기회를 호시탐탐 기다렸다.
인내의 사슬"역경을 겪을 만큼 겪은 이는 전례 없는
경지에 올라 현실에 안주하는 적수들을
꺾고 승리를 차지하게 되리라."
-에조미어인 웨일런
에조미어 단검
에조미어 지팡이
에조미어 도끼
에조미어 검
에조미어 거대 방패
에조미어 가시 방패
에조미어 기병 투구
에조미어 커서
여우"재치와 힘을 기르고 영악해져라. 혹독한 겨울을 견디려면 여우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니."
- 에조미어 속담
척추융합 부적우리 에조미어인은 등에 제국의 부를 진
동물과 같다.
주인들이 살이 오르고 허약해지는 동안
우리는 군살 없이 강해지고 있다.
- 늑대왕
최초의 존재들에게 외치다에조미어인은 신들에게 제발 도와 달라고 울부짖었다.
Ezomyte FlavourText /62 ⍟
nameflavour
척추융합 부적
BaseItemTypes
우리 에조미어인은 등에 제국의 부를 진
동물과 같다.
주인들이 살이 오르고 허약해지는 동안
우리는 군살 없이 강해지고 있다.
- 늑대왕
여우
BaseItemTypes
"재치와 힘을 기르고 영악해져라. 혹독한 겨울을 견디려면 여우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이니."
- 에조미어 속담
최초의 존재들에게 외치다
BaseItemTypes
에조미어인은 신들에게 제발 도와 달라고 울부짖었다.
녹슨 야수 도감 갑충석
BaseItemTypes
에조미어 동족들이 네 혈육을 죽였다, 아그나.
하지만 우리가 너를 구해냈지. 이제 진의 결사단이 네 일족이다.
GrigorQueenQuest
NPCTextAudio
난 서사시 하나 때문에 이 버림받은 대륙의 절반을 가로질렀어.{'주얼과 영원에 관하여'}라는 시였지.

{주얼과 영원으로}
{반짝이는 약속을 위해,}
{마석 여왕은}
{몸과 마음을}
{그림자 왕에게 바쳤네}
{태양 아래에서의 내일을 위하여}
{태양 아래에서의 최후를 위하여}

이건 그 서사시의 일부야. 에조미어와 영원한 제국이 몰락하게 된 배경과 관련 있는 "마석 여왕"에 관한 내용이지. 북동쪽에 있는 솔라리스 사원으로 가봐. 파이어티보다 먼저 마석 여왕의 유산을 찾아내서... 부숴버려.
GrigorOnEzomytes
NPCTextAudio
{죽음이 마을을 찾아오자}
{격노한 에조미어인은 붉은 옷을 입었네.}
{붉게 물든 피}
{붉게 물든 싸움터}

{죽음이 마을을 찾아오자}
{울부짖는 에조미어인은 검은 옷을 입었네.}
{검게 물든 병마}
{검게 물든 절망}

{죽음이 마을을 찾아오자}
{입을 다문 에조미어인은 잿빛 옷을 입었네.}
{잿빛으로 물든 황혼}
{잿빛으로 물든 타락}

스코테 군도만 해를 입지 않았어. 찬란한 우리 문명에서 벽지로 취급받던 곳이... 우리 에조미어에게 유일하게 남은 곳이 된 거야.
GrigorOnVictario
NPCTextAudio
빅타리오라, 글로 싸웠던 전사였지. 고위 템플러 볼이 치투스 황제를 폐위하려 할 때 에조미어 쪽에 보내는 지원 요청서도 빅타리오가 썼어.

그게 수백 년 전의 일이지. 그만큼 호소력 있는 글을 썼다니까. 그 위력은 지금도 여전할걸.
DiallaOnSulphite
NPCTextAudio
그대가 마음에 드는구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느냐. 그대가 산 송장에게 당한다면, 짜증이 치솟을 것 같구나.

그런 그대에게 필요한 건 마석 아황산염이겠군. 참으로 위험한 물건이지. 말라카이는 노예를 부려서 캐낸 광석을 북부 산맥에서 항구 근처의 제련소까지 운반했어. 에조미어와 마라케스, 카루이까지... 전부 그 광석에 죽임을 당했지. 피를 끓게 하고, 정신을 불태우는 식으로 말이야.

하지만 영리한 그대라면, 그 광석을 운반할 수 있겠지. 그걸 내게 가져다주면, 산 송장이 내뿜는 어둠에 맹렬한 불빛을 가져다줄 지옥불 활석을 만들어 주마.
LibraryGaribaldi2
NPCTextAudio
{제2권: 핏빛 꽃송이}

고위 템플러 볼은 빅타리오로 하여금 에조미어의 테인 리그월드를 설득하도록 보냈다. 낭만을 중시하는 에조미어인을 봉기에 참여하게 만들려면, 정치인보다 시인을 보내는 게 제격이란 판단에서였다. 빅타리오의 언변에 감복한 리그월드는 이내 혈족들을 불러모았다. 그리고 다가오는 제국력 1333년 디리비의 세 번째 피에로에 글래린 평야에서 가이우스 센타리 총독을 상대로 봉기를 일으켰다.

에조미어 인들이 들어 올린 색색깔의 깃발 천여 개가 장관을 이뤘는데, 그래서 이 사건을 "핏빛 꽃송이 봉기"라고도 부른다. 센타리의 마석 군단병 한 사람이 세 명의 에조미어 인을 상대하며 분투했지만, 분노가 불러들인 용기를 십분 발휘한 핏빛 꽃송이들이 결국 승리를 거두었다.

사안까지 도주했던 센타리 총독은 수도와 바스티리, 남부 주둔지에서 보낸 병력을 이끌고 아스트랄리에 자리 잡았다. 센타리는 몰랐겠지만, 병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그는 이 시점에서 이미 볼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다.

{ - 가리발디, 황실 연대기 작자}
LibraryGaribaldi5
NPCTextAudio
{제5권: 전임 황제가 승하했도다. 새로운 황제 폐하 만세!}

제국력 1333년 디비니의 마지막 날, 고위 템플러 볼은 사안을 포위했다. 테인 리그월드와 나마카누이의 하이리, 세케마 데쉬렛의 지휘 아래 에조미어와 카루이, 마라케스가 몰려들면서 병력은 그 세를 불려갔다. 그 사이, 치투스 황제는 새롭게 창설한 마석 군단병을 배치하여 수도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조언자이자 친우였던 온다르 시장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았다.

온다르는 천 개의 리본의 밤을 기념하는 축하연에서 치명적인 맹독을 바른 칼로 치투스를 찔렀다. 그러나 이미 인간의 섭리를 벗어나 있던 황제의 육체가 최후의 힘을 발휘하게 해줬던 것일까. 도끼를 집어든 치투스는 온다르를 두 쪽으로 쪼개버린 뒤 마석학의 피험체로 적나라한 모습을 보이며 생을 마감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황실 공인 마석학자였던 말라카이와 마석병이자 그의 연인이었던 디알라 부인은 빅타리오 네발리우스가 이끄는 시민 혁명군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수장 격이었던 이들이 사망하거나 생포당하자, 사안의 마석 귀족들은 항복 선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

볼과 정화 부대는 수도의 정문 너머로 행진했으며, 고위 템플러는 바로 그날 황제 볼 1세라는 이름으로 즉위하였다.

{ - 가리발디, 황실 연대기 작자}
LibraryVictario3
NPCTextAudio
{제3장: 힘의 마석이 만들어낸 노예}

단조롭고 고된 일에 투입될 노동력이 또다시 하이게이트로 향했다. 대부분은 가이우스 센타리의 "교화 수용소"에 머물렀던 에조미어인들이었다. 검은 피부가 여기저기 있는 걸로 봐서는 카루이와 마라케스도 있는 모양이다. 말라카이가 저들에게 악랄한 짓을 시험하고 있었다.

제멋대로 늘어나고 뒤틀리는 팔다리에 두세 개의 관절이 생겨버렸다. 고향과 무덤의 틈과 균열에서 더욱 많은 마석을 캐낼 수 있게 되었다. 어두컴컴한 지하에서 따스한 고향에서처럼 앞을 보기 위하여, 태양을 피하며 두 눈이 검게 물들게 되었다.

족쇄를 찬 노예들은 북쪽으로 향하지만, 그들이 캐낸 마석은 영원한 제국의 상류층들이 권력과 특권을 누리는 사치스러운 남쪽으로 굴러떨어진다. 우리의 문명은 미개 부족의 피와 살점을 대가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것이 언젠가는 되갚아야 할 빚이 되리라.

{ - 사안의 빅타리오}
LeoOnArena
NPCTextAudio
사안 투기장의 장엄한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 제국 사람들이 먼 데서 찾아올 정도였어. 치투스 황제의 방문을 기념해서 마석병 여가수였던 칼리사가 마지막 공연을 펼치기도 했었지.

바로 그날, 최초의 마석 군단병이 에조미어 출신 검투사 넷을 박살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 칼리사가 채 한 소절을 부르기도 전에 말이야.

레이클라스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검투사와 예술가들이 몰려들던 시절이었어.

지금은 이렇게 되어버렸지만, 난 이거 하나만큼은 확실하다고 생각해. 사안 투기장은 앞으로도 계속 영예로운 영혼들을 기리게 될 거야. 다들 영광을 누릴 수 있는 장소를 찾아 헤맬 테니 말이야.
LeoOnTitucius
NPCTextAudio
헥토르 티투시우스가 에조미어 출신이란 얘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더군.
WeylinGlyph1
NPCTextAudio
에조미어의 아들이 사안의 아들과 만나
제국의 옥좌로 이어진 길을 올랐다
제국인은 자신의 교활함과
심어둔 눈과 귀를 제공하였고
에조미어인은 자신의 힘과
투기장에서 인정받은 솜씨를 제공하였다
계약이 맺어졌고,
미궁은 그 증인이 되었도다.
혈통이 다른 둘.
희망에 묶인 둘.
사람은 둘이지만, 황제는 오직 하나로다
WeylinGlyph2
NPCTextAudio
에조미어인과 제국인이
투쟁의 찰나에 휴식을 취하자
지금까지 남아있는 산책로가 생겼다.
에조미어인의 빠르고 정확한 칼에
야수와 마귀들이 잠들고
제국인의 기지와 기민함에
덫과 시련이 굴복하는구나.
다른 도전자들의 자부심이
고통과 고뇌에 꺾이는 와중에
전사와 인도자, 두 남자는
승리의 함성을 터트리는구나.
RigwaldGlyph1
NPCTextAudio
숲에서 늑대를 잡아 올 수는 있을 거다. 목줄을 채울 수도 있겠지. 고개를 숙일 때까지 굶길 수도 때릴 수도 있을 테고. 그렇다면, 그 늑대는 개라고 할 수 있겠나?

그럴 리가!

사람도 마음마저 정복된 자만을 노예라고 한다. 자기의 삶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믿게 된 사람만을, 영원히 바닥만을 보는 삶을 선택한 자만을 노예라고 한다.

황제의 발에 입 맞추는 왕처럼. 백성들이 거리에서 굶주리는데도 잔과 접시를 들고 연회를 벌이는 왕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내게 국왕 시해를 인정하라고 하더군. 내가 에조미어의 왕을 죽였다고. 그래, 내가 스코테 왕의 마지막 만찬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거기에 왕은 없던데.

내가 본 건 개 한 마리뿐이었어.

- 늑대왕 리그월드
RigwaldGlyph3
NPCTextAudio
마치 야생화처럼 글라가린의 평야에 수백의 부족들이 색색의 깃발을 올렸다. 가난하고 굶주린 이들이 녹슨 도끼와 사냥용 활로 무장한 채, 필사적인 용기를 돋우며 황제의 군대를 바라보았다.

철과 동으로 빛나는 병사들. 가혹하게 단련된 병사들. 잡다하게 긁어모은 오합지졸들을 상대로 규율과 투지의 방패 벽을 굳게 세운 병사들.

동족들에게 외쳤다. "노래를 할 수도, 호통을 칠 수도, 열변을 토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형제자매들이여, 오늘만은 말 대신 검으로 보여줄 것이다!"

우리는 절벽으로 부닥치는 파도처럼 돌진했다. 저들은 우리를 막고 또 막았다. 푸르던 잡초가 진흙과 피에 붉게 물들었다.

하지만 노예가 달리 무엇을 하겠나? 광산과 공장에서 오랫동안 죽어갈 것인가, 아니면 동족들의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순간을 위하여 목숨을 바칠 것인가?

전투의 현장까지 나를 따라와 준 이들을 위해서라도, 다른 선택지는 없었다.

에조미어인 세 명이 제국병 하나에 달라붙으며, 용기로써 방패 벽을 찢어내고 녹슨 나무꾼의 도끼로 제국의 한쪽 팔을 잘라냈다.

센타리 총독은 도주했다.

나는 위대한 늑대의 영혼을 불러내어 도망치는 여우의 냄새를 쫓았다. 짧게 끝낼 수도 있었지만, 자비를 구걸하는 괴로움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시간을 조금 끌었다.

- 늑대왕 리그월드
RigwaldGlyph4
NPCTextAudio
정화의 군대와 함께 사안의 성벽을 바라보았다. 나는 치투스와 마석병들에 맞서 싸웠다. 에조미어, 마라케스, 카루이, 심지어 템플러 할 것 없이, 아군의 가장 강력한 이들마저 마석학이 만들어낸 괴생명체에 패퇴하고 말았다.

단순히 강인한 사람으로는 치투스를 넘어설 수 없었다. 이것은 더는 진흙과 피가 튀는 전쟁이 아니게 되었다. 우리는 괴물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저들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도 괴물이 되어야만 했다.

그래서 이 자리에, 돌들의 사이에 섰다. 피와 노래를, 살과 불을 공물로써 바치나이다. 최초의 존재여, 전설의 야수여, 꿈의 공포여. 나 여기서 내 안의 위대한 늑대의 영혼께 울부짖나이다.

대답이 돌아오기를. 내가 지불하게 될 대가가 무엇인지는 안다. 그저 한 남자가 가족들을 위하여 해야 하는 일일 뿐이다. 그저 왕이 백성들을 위하여 해야 하는 일일 뿐이다.

- 늑대왕 리그월드
RigwaldGlyph5
NPCTextAudio
위대한 늑대께서 내게 임하셨다. 그분의 심장이 내 안에서 뛰며, 그분의 혀가 내 입 속에 맴돈다. 그분의 송곳니가 나의 턱에서 솟아나며, 그분의 눈이 나의 얼굴에서 보인다.

지금 나에게는 에조미어와 제국도, 왕과 평민도, 주인과 노예도 없다. 오로지 먹잇감만이 보일 뿐이다.

길과 평원의 세계에서, 황제는 쓰러졌다. 노예였던 이들은 자유를 얻었다.

숲과 산의 세계에서, 최초의 존재께선 창세의 순간부터 그러하셨듯 사냥하고 먹이를 드신다.

나는 더 이상 사람의 세상에 있지 않으리라. 내 입술에 사람의 피를 적시지 않으리라.

지금 나는 늑대들의 왕이다.

- 리그월드
HarganOnGrigorGone
NPCTextAudio
그리고어는 무슨. 그냥 말도 없이 떠나버린 못된 놈이지. 시인의 영혼이 고향 에조미어에 이끌린 거 아닐까. 한참 걸리겠지만, 고향 사람들 사이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만 있다면야 못 걸을 것도 없겠다 싶어. 물론 그 못된 놈을 보고는 놀라는 거야 마찬가지겠지만. 그 동네 사람들의 유대감이 충격적인 모습을 극복할 정도이길 바라보자고.

그러고 보면 그리고어가 풀어낼 얘기가 많기도 많겠구먼. 도미누스도 죽어버린 마당이니, 에조미어 사람들이 그놈 이야기에서 뭐라도 알아낼 걸 막을 방도가 없겠는데. 혹시 몰라. 레이클라스트의 지배 민족이 되겠답시고 침략이라도 해 올지. 그저 거기 사람들은 보는 눈이 좀 있었으면 싶을 뿐이야. 그 작자들에게 사안이랑 수많은 위험에 대해 안내해주면 돈 좀 만질 수 있을 테니까.
UtulaGlyph1
NPCTextAudio
달의 딸 아로호누이가 에조미어와의 전쟁에서 복귀하는 투코하마를 위무하기 위해 연회를 준비하고 있었다. 숲의 아들 타호아는 종류별로 한 마리씩 희생하라고 새들에게 요구하였으며 큰 돌솥에서 요리 중이던 아로호누이에게 이를 전하였다.

이 모든 것을 지켜보다 허기가 심해진 키타바는 요리가 타는지 자신이 지켜보겠다며 아로호누이에게 쉬어도 좋다고 제안하였다. 달의 딸은 이에 고마워하며 잠들었지만, 키타바는 살과 뼈와 모래주머니까지 모든 것을 집어삼키고 말았다.

깨어난 아로호누이는 자신을 속이고 모조리 먹어버린 키타바에게 격노하였다. 이윽고 거대 카누를 타고 투코하마가 돌아오자 아로호누이는 저 이기적인 식탐을 이유로 키타바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전쟁의 아버지 투코하마는 이에 동의하여 자신의 입에서 가장 날카로운 이를 뽑아내고는, 달의 딸과 숲의 아들에게 키타바를 잡으라 하여 뽑아낸 이로 키타바의 얼굴을 그어버렸다. 이가 두 번 그어지자 키타바의 두 눈이 멀어버렸으며 그 아래로 피가 흐르는 형상이 새겨지게 되었다.

그렇게 눈을 잃은 탓에, 키타바는 먹어치우고자 하는 마음을 숨긴 채 지켜보겠다고 거짓을 말하는 행위를 다시는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노예 우툴라 구전
테오폴리스의 어윈 저술
PetarusVanjaIntroA9
NPCTextAudio
반야: 자기도 말 좀 해봐. 더는 여기에 못 있겠어. 사방이 피야...

페타루스: 갈 만한 곳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하이게이트가 우리의 집인걸.

반야: 글쎄... 서쪽? 에조미어 땅이 있잖아. 어디든 상관없어. 물만 멀쩡하다면...

페타루스: 아, 짐승 처형자!

반야: 또 만났네!

페타루스: 그쪽 때문에 요즘 골치가 여간 아픈 게 아니기는 한데...

반야: 자기 쉿, 우리 문제로 괜히 괴롭힐 필요는 없잖아.
PetarusVanjaOnGeneralAdus
NPCTextAudio
반야: 고귀한 군단병이었지...

페타루스: ...하지만 군단병들은 다 마찬가지야.

반야: 아두스라면 페타루스랑 조사를 좀 했었거든.

페타루스: 발굴지는 찾을 가능성이나 있는지,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아야 했으니까...

반야: ...돈이 될까 하는 것도 확인해야 했고.

페타루스: 제국 소속으로 하이게이트 지역을 담당하던 사령관이었어.

반야: 그 말은 저 산맥의 광산도 담당했다는 거야. 카루이, 마라케스, 에조미어 노예들을 부려서는, 마석을 찾으라고 저 컴컴한 굴 안으로 강제로 들여보냈지...

페타루스: ...그래도 사람 취급은 해 줬다잖아.

반야: 어쨌거나 노예는 노예라고.

페타루스: 뭐 그런 결점들이 있긴 해도, 당대의 기준으로는 전반적으로 착한 사람이었대. 그렇게 된 게 안타까울 정도로... 다시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으니 더 안타깝네.

반야: 그러게. 그쪽 주둔지는 가능하면 피해서 다녀.
HelenaOnEinhar
NPCTextAudio
아인하르와 처음 만났을 때는 솔직히 조금 얕봤던 게 사실이야. 에조미어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초라한 곳인데, 그 안에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 출신이라 하니까. 인상을 보고는 완력 정도는 쓸만하겠다 싶었고 딱 거기까지만 기대했었어.

내가 완전히 틀렸던 거야. 언젠가 레이클라스트의 생명체들이 타락하게 되는 구조를 파악하게 된다면, 분명 아인하르의 업적일걸. 나는 방정식이나 공통점 등을 통해서 그 근원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아인하르는 완전히 경험적으로 접근하더군. 타락한 동물과 그 피가 품고 있는 힘을 하나하나 직접 연구해서 이해하는 방식으로 말이야. 그런 식으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나보다도 더 높은 이해의 영역에 들어서게 되다니.

언젠가는 이 타락의 원인은 여전히 모른 채로, 그 증상부터 해결해내 버릴지도 몰라. 이건 정말이지... 굉장한 거야. 그렇게나 인간적이고 난폭한 방식으로 우주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는 건 말이지.
JorginSecondaryDefenderArrivalFifteen
NPCTextAudio
나는 단순한 '에조미어인'을 넘어선 존재다, 야누스. 그걸 보여주마.
JorginSecondaryDefenderArrivalEighteen
NPCTextAudio
영원한 제국의 장군이 에조미어인을 짓밟고 올라선 적이 있었지. 그 녀석이 어떻게 끝장났는지는 기억하나?
JorginSecondaryDefenderArrivalTwentySix
NPCTextAudio
이번엔 에조미어인에게 페란두스 가문을 맡기는 건가, 야누스?
JorginDefeatedEleven
NPCTextAudio
그 최초의 존재들께서 지금은 어딨는데, 에조미어인?
JorginSecondaryDefenderArrivalThirtyTwo
NPCTextAudio
에조미어인이여, 동료를 상대로 그 힘을 시험해 보라!
JorginReplyToSecondaryDefenderArrivalTwenty
NPCTextAudio
에조미어인이여, 놈들은 네 법도 따윈 안중에도 없구나!
JorginReplyToSecondaryDefenderArrivalTwentyOne
NPCTextAudio
에조미어인이여, 네 힘의 시험을 받아들이지. 그리고 너를 뛰어넘어 주겠다.
JorginReplyToSecondaryDefenderArrivalTwentyTwo
NPCTextAudio
진정한 힘의 시험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군. 안 그런가, 에조미어인?
JorginReplyToBetrayalAcceptedSeven
NPCTextAudio
용감하군, 에조미어인. 용감하고 멍청해.
ToraSecondaryDefenderArrivalNine
NPCTextAudio
에조미어인의 흉포함을 내보일 수 있게 도와주지, 테인.
JanusSecondaryDefenderArrivalTwenty
NPCTextAudio
오검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니 유감이군, 에조미어인. 여긴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GraviciusReplyToSecondaryDefenderArrivalEight
NPCTextAudio
센타리는 머저리였어. 나였다면 에조미어인을 한 놈도 남기지 않고 도륙했을 텐데.
GraviciusReplyToBetrayalAcceptedFour
NPCTextAudio
이단이면서 에조미어인이니... 애초에 이렇게 나올 거라 예상했어야 했는데.
RinSecondaryDefenderArrivalNine
NPCTextAudio
역겹기는. 품위 있게 싸워라, 에조미어인.
ZanaSynthMemoryQuarryC
NPCTextAudio
영원한 제국의 노예들 중 하나가 분명해요... 아마 에조미어 사람이었겠죠. 그런데 돌 아래의 힘줄이라고요?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한 거지?
ZanaSynthMemoryFieldsB
NPCTextAudio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머리를 내젓고는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가볍게 쥐어 보였다. 에조미어 출신이라는 이유로 철창에 갇힐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단 차라리 벙어리 행세를 하는 편이 낫다.
VenariusSynthMemoryDarkForestC
NPCTextAudio
흠... 일종의 의식이로군. 에조미어 말이었는데, 알아들을 수 있는 이름은 아니었어. 어차피 내 입장에선 어리석은 미신일 뿐이야.
VenariusSynthMemoryFieldsB
NPCTextAudio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머리를 내젓고는 손가락으로 내 입술을 가볍게 쥐어 보였다. 에조미어 출신이라는 이유로 철창에 갇힐 위험을 무릅쓰는 것보단 차라리 벙어리 행세를 하는 편이 낫다.
VenariusSynthMemoryFieldsC
NPCTextAudio
내가 에조미어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새삼 감사하게 되는군. 난 저런 대우는 절대로 못 견디니까.
SelectionBanterIslaVinderiReplyTwo
NPCTextAudio
이름모 데어? 에조미어인인가? 잊어버리지 않게 적어 둬야겠군. 빈데리 바로 밑에 말이야. 이건 저 키 큰 친구 이름이었지, 아마.
CadiroOnFarrulsFur
NPCTextAudio
에조미어 여신이 축복을 내린 모피라고? 나라면 한 번 빨고 난 다음 걸치겠네. 에조미어는 원시적인 자들이었지만, 그들은 스스로를 낭만적인 시인으로 여겼지. 하지만 착각하지는 말게. 말솜씨는 부족했지만, 그들의 잔혹함은 그걸 메꾸고도 남았으니.
CadiroNewOnEinhar
NPCTextAudio
자네가 에조미어 방랑자를 어찌 아는가? 그 이상한 자는 페란두스 영지에서 이국적인 동물을 몰래 사냥하곤 했지. 우리 병사들은 도무지 그를 찾아내지 못했다네. 결국 난 그냥 포기하고 손실을 탕감해버렸지. 그가 아직도 사냥 중이라니 매우 놀랍군...
KahuGossipOnTheVastiriDesert
NPCTextAudio
바스티리 {사막?} 강과 숲이 사라졌다고? 내가 알고 있던 모든 것이 시간과 함께 사라졌군! 내가 아는 모든 자들은 죽었고! 차라리 질문을 그만두는 게 낫겠지만, 난 알아야만 한다! 에조미어는...?
KahuGossipOnTheEzomy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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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병이 에조미어를 휩쓸었다고? 당연히 그랬겠지. 난 수천 년 동안 여기 있었으니까! 내가 들어 본 모든 것과 모든 이들이... 죽어 버렸다! 카알투는 어때? 최고의 포도주를 마시며 며칠 동안 연회를 베풀고, 여자들도 대단했는데... 롱고여, 그 여자들만은! 카알투는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고 말해다오!
돌아온 핏빛 꽃송이
Prophecies
화려한 몬스터들이 쓰러지며, 바람에 펄럭이는 에조미어의 깃발이 노예들의 마지막 승리를 재현한다.
에조미어의 면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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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의 노예살이, 단 하루의 영광,
영원의 죽음.
화살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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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 발 화살이
현재를 과거로, 삶을 죽음으로 바꾼다."
- 에조미어의 리그월드
늪 감긴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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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 속의 뿌리라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 옛 에조미어 속담.
흐림노르의 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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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으깨지고 피가 튀기는 것보다
더 달콤한 음악이 있으랴?"
- 에조미어의 흐림노르.
에조미어의 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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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순간은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수 있다.
뒤덮은 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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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에조미어 속담이 있다.
모든 것을 취하고 아무것도 낭비하지 말라.
태고의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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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은 돌이 아니다.
그저 요새의 일부일 뿐."
- 에조미어 속담
이교도의 응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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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에조미어인들은
영원한 신이 그 약속들을 깰 것이라는 약속을 했다."
테인 리그월드
정직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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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제국은 에조미어인에게 자유라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지만, 궁수로서의 재능만은 꽃피우게 하였다.
경매장에서 에조미어 노예들은 궁술로서 값이 매겨졌다.
태풍 돌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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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조미어 기병대는 번개와 같아서, 두 번 들이칠 필요가 없지.
늪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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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나무를 베면
다른 나무가 가장 큰 나무가 된다."
- 옛 에조미어 속담
끓어오르는 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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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전락한 에조미어 부족들은 무기 소지를 금지당했다.
그들은 수년 간 몰래 훈련하며 제국의 어리석음을
세상에 고스란히 폭로할 절호의 기회를 호시탐탐 기다렸다.
인내의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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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을 겪을 만큼 겪은 이는 전례 없는
경지에 올라 현실에 안주하는 적수들을
꺾고 승리를 차지하게 되리라."
-에조미어인 웨일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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