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사 Topic /7
NPC이름
타클레이네사는 우리가 이성을 잃지 않게 만들어 주네. 솔직히 네사가 처음 도착했을 땐 이틀도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그 예상이 틀렸다는 걸 매일 같이 증명해내고 있네.

어떤 음유시인은 "제일 척박한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어 나는 법이다."라고 노래했지. 그래, 그 사람이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걸세.
베스텔불쌍한 네사, 엄마도 아니면서 우리 모두를 돌보고 있어. 병약하고 한심한 우리 같은 족속을 말이지. 네사는 진짜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해. 그럴 자격이 있는 사람은 네사뿐이야.
베스텔여지껏 들어본 적 없는 가장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 네사가 '노래에 맞춰 춤추자'라고 중얼거리면서, 어둠이 내린 곳으로 사라졌어.

네사를 찾으러 가진 못했어.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이미 모습을 감춘 후였으니까. 중얼거리면서 사라졌다는 건 내 상상이긴 한데, 지난 몇 주 동안 계속 그렇게 중얼거렸거든.

내용은 항상 같았지. '그'와 '그의 노래'에 대한 거였어. 도대체 '그'가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베스텔그렇지 않아도 심란한데, 그런 악질적인 농담까지 들어야 되겠어? 네사가 되다 만 물고기 꼴로 살아있다고? 제기랄. 여태껏 허튼소리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니, 비린내가 진동하는 이야기라도 일단 믿어주지.

염수왕이 원흉이라고? 아무리 실력 없는 작가라도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나왔군. 머베일을 처치한 이후에도 유혹의 노래가 들려왔던 건 그 때문이었어. 지독한 짠내를 풍겨대는 덩치가 곡성을 내고 있었던 거야.
타클레이어느 밤에 해안을 가로질러서 갯벌 쪽으로 향하던 네사의 모습을 봤네. 힘껏 이름을 불러봤는데... 고개조차 돌리질 않더군. 듣지를 못했는지 모른 척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뒤를 쫓으려 했는데 모래사장에 발을 디디기도 전에 네사는 자취를 감춰버렸더군.

갯벌까지 이어지던 네사의 흔적은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네. 누군가와 마주치거나 말썽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야. 달려가다가 말 그대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단 말일세.

당신 활약상에 대해서는 익히 들었지. 도무지 믿기 힘든 수준이라고 하던데. 당신이라면 네사를 찾는 게 불가능은 아니겠지. 부탁이네. 네사를 찾아서 여기로 데려와 주게.
타클레이네사와 만나서 얘기를 나눴단 말인가? 이렇게까지 해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네사가 겪고 있는 변화는 '염수왕'이라는 작자가 내린 저주에서 비롯된 것이니...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거야. 아니, 반드시 그래야만 해.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네사의 흔적을 살펴봐 주게. 땅거미 해안이나 배들의 묘지, 머베일의 동굴을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일세.

염수왕 녀석이야 자신의 보금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녀석이니 그렇게라도 하면 뭔가 수가 있을 거야.
타클레이동화를 믿는 불쌍한 꼬마 아이처럼 네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었는데...

이제는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거로군. 머베일처럼 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인 건가. 그런 행운이라도 따라준 게 어디겠나. 어쩌면 이편이 나은 걸지도 모르겠네. 여긴 고향으로 삼을만한 곳은 못 되니까.

정말로 최선을 다해줬군. 자네에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야.
네사 Text Audio /51
이름
힐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봤어요. 그 흑마술이야말로 당신이 유배당한 이유겠지요. 당신이 내일의 여명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긴 하겠지만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악취나 풍겨대던 그 덩치를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오리아스에서는 당신 같은 부류를 아무 거리낌 없이 판단했을 테지만, 레이클라스트에선 그런 사치는 부릴 수가 없네요.
소개
탈라 모아나, 나마카누이의 머라우더여. 놀랄 필요는 없어요. 아버지와 저는 당신 같은 카루이 족을 무지와 지옥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서 애쓰던 사람이었으니까요. 아버지는 목숨으로 그런 오만에 대한 대가를 치렀죠. 저 역시 대가를 치르는 중이고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저쪽에 널브러져서 악취를 풍기던 덩치, 힐록을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조심해야 해요. 레이클라스트의 흉포함에 비하면 카루이 족의 야만성은 별것 아니니까요.
소개
오리아스에서 당신을 본 적이 있어요. 아버지와 사냥터지기에게 겁먹은 토끼처럼 도망 다니던 모습을요. 어깨에 사슴 다리를 걸쳐 맨 상태로도 여우처럼 재빠르더군요. 힐록을 처치한 걸 보니, 전보다 더 빨라진 것 같은데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악취나 풍겨대던 덩치를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그 몸놀림이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 없길 빌게요. 레이클라스트에서 당신의 목숨을 연명하려면 그 방법뿐일 테니까요.
소개
힐록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봤어요. 그 암살술이야말로 당신이 유배당한 이유겠지요. 당신이 내일의 여명을 볼 수 있는 것도 그 때문이긴 하지만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악취나 풍겨대던 덩치를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오리아스에서는 당신 같은 종자를 두려워했어요. 멀찍이서 비난만 할 뿐이었죠. 그런데 레이클라스트에선 그런 사치를 부릴 수가 없네요.
소개
유배자들 중에서 당신 같은 사람을 만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이토록 대단한 실력의 듀얼리스트가 떠나갔다는 걸 알아챈다면, 오리아스의 처녀들도 아까워서 밤잠을 설치겠는데요. 아, 그래서 그쪽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건가? 승리를 자축하려다가 잠자리 상대를 잘못 선택해서 말이죠.

제 이름은 네사예요. 저쪽에 널브러져서 악취를 풍기던 덩치, 힐록을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오리아스에서는 당신 같은 종자라면 무시하곤 했는데, 레이클라스트에선 그런 사치는 부릴 수가 없네요.
소개
당신이 누군지는 알아요. 신을 모독한 자, 아버지께선 그렇게 부르셨죠. 신께서는 아버지를 비롯해 제가 사랑했던 이들을 물에 빠져 죽게 만들었어요. 그분이 당신에게는 어떤 운명을 준비했을지 궁금해지네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일단 저기 널브러져서 악취를 풍기던 덩치, 힐록을 처리해줘서 고마워요.

오리아스에서는 신께서 날 사랑한다고 배웠어요. 그런데 그분의 사랑은 참으로 괴상하기 그지없네요. 그렇지 않나요, 템플러 씨?
소개
어찌 된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온 걸 환영해요. 제 이름은 네사예요.

당신이 아까 때려눕혔던 악취를 풍기던 덩치요? 힐록이라는 놈이에요. 운이 좋았네요. 당신보다 강력한 유배자를 먹어치운 녀석이거든요. 그 운이 계속될 거라 생각진 말아요. 레이클라스트는 운이 따라주는 곳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저주를 제거해 주셨으니 감사를 드려야겠네요.
소개
기적이 일어나리란 믿음을 저버린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 약품 상자는... 안에 들어있는 혈청이나 연고 이상의 의미로 다가오네요. 그저 고통받는 게 아니라, 여기서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말이죠.

대단한 건 아니지만, 당신이 도와준 것에 대한 보답이니 부디 받아주세요.
약품 상자
타클레이는 신께서도 저버린 이 해안에서 몇 안 되는 좋은 사람이에요.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몇 가지 잘못을 저지르긴 했지만요. 무슨 잘못인지는 물어본 적도 없고, 묻지도 않을 거예요. 타클레이가 없었다면 우린 모두 죽었을 테니까요.
타클레이
라이온아이 초소는 별것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우리 거점이에요. 머무르는 동안엔 당신이 쓸모 있다는 것을 증명하세요.

그나저나 밖으로 나갈 생각이라면,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 해안 너머, 난파선 사이에 약품 상자를 찾아봐 주세요. 돌봐야 할 사람은 많은데 당장에 쓸 수 있는 게 약초와 바닷물밖에 없는 상황이거든요.
라이온아이 초소
라이온아이 초소는 별것 없는 곳이지만, 그래도 우리 거점이에요. 머무르는 동안엔 당신이 쓸모 있다는 것을 증명하세요.
라이온아이 초소
파이어티가 여길 찾아온 이유는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곳에 만연한 전염병에 관심이 있는 거죠. 죽은 자를 일으켜 세우고, 야수들을 일탈하게 만드는 역병 말이에요.
파이어티
이제껏 먹어본 새 중엔 최악이긴 한데, 타클레이에게는 비밀로 해줘요. 어차피 유배자란 입장이 입맛대로 고를 처지는 아니잖아요.
로아
'취한 갈매기'호는 해적에게서 달아나려다가 물결 섬에 좌초되고 말았어요. 레이클라스트에서는 자주 있는 일이죠. 선원들은 식인종이란 최악의 운명과 마주하게 됐고요.

타클레이가 난파선의 은신처에서 베스텔을 찾아냈어요. 그 배의 유일한 생존자였죠. 그 시련으로 마음이 부서진 건지, 아니면 천성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어쨌거나 베스텔이 우리와는 다른 길로 가고 있단 건 확실해요.
베스텔
브루투스에 관한 이야기는 테오폴리스의 학교에서도 꽤나 유명해요. 바르지 않은 야망을 품은 템플러가 어떻게 되는지 학생들에게 교훈을 주고 싶어 하거든요.

브루투스는 액시옴 수용소의 간수이자, 영원한 제국에서도 가장 두려움을 받는 존재였어요. 기록된 역사는 거기까지고 이제부터는 근거는 없는 이야기인데... 불멸을 얻기 위해 마녀에게 사주를 하는 미친 짓을 저질렀다더군요. 하지만 오만을 부린 자는... 끝이 좋지 않기 마련이잖아요?

그게 사실이라면 브루투스에게 동정심이 생기긴 해요. 실수의 결과치고는 너무 가혹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해서요.

그럼에도 당신 또한 실수에서 무언가를 배우고자 하는 거라면... 이걸 가져가세요. 쓸모가 있을 거예요.
브루투스
뭐, 죽음을 두 팔 벌려 반기는 이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나저나 브루투스의 고통을 끊어준 건 탐욕 때문이었나요? 아니면 자비였나요? 답은 당신만이 알고 있겠죠.
브루투스
죄수의 문 너머에는 더 나은 삶이 있으리란 희망을 품는 이들도 있죠. 하지만 전 아니에요. 제가 있을 곳인 여기에서 유배의 고통을 삭히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인걸요.
다시 열린 통로
머베일은 사이렌의 만 꼭대기에 있는 잔해 사이의 동굴 안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냥 내버려 둬요, 그럼 지금처럼 최소한의 호의라도 바랄 수 있을 테니까요.
머베일
사이렌과 굳이 한바탕해야겠다면, 이걸 가져가세요.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건 알아줘요. 타클레이와 저는 당신이 곁에 있는 게 익숙해지고 있던 참인걸요.
머베일의 소굴
당신을 머베일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는 멍청이라고 생각했어요. 죽으려고 환장한 작자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젠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당신 덕분에 오랫동안 이 해안을 지배했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이제 한숨을 돌릴 수 있겠네요.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던 일이죠.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 악몽조차 당신을 두려워할 정도면, 지금 당신은 대체 어떤 존재가 된 걸까요?
머베일
그자가... 염수왕이 저를 이렇게 만들고는, 저에게... 본인의... 아아... 어쩌다 이렇게 된 건지, 다시... 돌아갈 수 있을지나 모르겠어요... 제발... 도와주세요... 그자가... 오기 전에...
NessaMermaidMudFlats
어쩌실 작정인데요?! 그렇게 가만히 서서 지켜보기만 할 거면 지옥에나 끌려가든가요! 제발요, 염수왕은... 저 같은 오리아스 여자 하나로 끝나지 않을 거예요. 제게 저지를 짓만이 문제가 아니라고요... 레이클라스트에 무슨 짓을 할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어요. 그래요, 언제나 희망은 있지요... 당신이 머베일의 동굴로 와줄 수만 있다면 말이에요...
NessaMermaidPrisonersGate
염수왕... 그자의 시대가 시작되려 해요. 희망도... 저도 사라지겠죠. 제발... 검은 깃발을 가져가요. 웨일럼 로스의 배, 검은 물마루 호의 마스트에서 펄럭이던 그 깃발이에요. 그걸 등댓불에 던져넣어요. 그것만이 제게 닿을, 흐름을 되돌릴 유일한 방법이에요. 염수왕도 더는 이 비밀을 저에게 숨기진 못해요. 그게... 이곳의 방식이니까요. 저를 찾아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더 늦기 전에요.
NessaMermaidMerveilsCaverns
여기예요! 서둘러요!
NessaMermaidCallOut
이렇게나 강인하고 헌신적이라니. 당신 같은 분은 위기에 처한 숙녀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지요. 당신은 선물이에요. 모르시겠어요? 대왕님의 혼례일에 걸맞은 풍성한 잔칫상이라고요. 정말이지, 당신의 자애로움에 우리 둘 다 너무나 감동받았답니다.
NessaMermaidFightIntro4
정말 용감하시네요. 용감한 여성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예요. 저랑 그이를 실망시키지 않으실 줄 알았다니까요. 아시겠지만, 대왕님께서는 신부 하나로는 만족하지를 못하시거든요. 고마워요 언니.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NessaMermaidFightIntr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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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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