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스트 Topic /8
NPC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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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라미어 | 그루스트는 이곳의 행동대장이지. 사냥 솜씨도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는 데에도 그 녀석만 한 사람이 없으니. |
이이나 | 그루스트는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건 행동으로 옮겨요. 그리고 그루스트의 머리 속에선 자신은 절대로 틀리지 않죠. |
실크 | 그루스트는 이 촌락의 행동대장이야. 다들 녀석의 말을 따르지... 하지만 여덟다리와 마주하면 그런 창이 무슨 소용이라고. |
이이나 | 그루스트는 정령의 땅에서 먼 곳까지 사냥을 나갔다가 영혼 없는 자의 먹이가 되었어요. 그렇게 사라졌다는 사실이 너무 슬퍼요. 정말 얼토당토 않은 죽음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더는 고통받지 않을 거란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언제가는 정령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을 테니까요... 이젠 쉴 수 있을 거예요. |
에라미어 | 고대 바알의 문자로 뒤덮인 채 파도에 밀려온 그 유물이 이 모든 혼란의 시작이었지. 닳은 부분이 많아 알아보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가능한 만큼은 번역해 보았네. 랄라케쉬라는 신에 관한 내용이더군. 유물이 정말로 수많은 얼굴을 가진 그 괴물의 영혼을 담고 있다면, 모두가 위험한 상황인 거야. 특히나 정복과 지배로 잘 알려진 신이었으니 말 다했지.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어서기 전에 제발 그 신을 처치해주게. 싹은 트기 전에 자르는 법이라지 않나. 불쌍한 친구, 그루스트가 아무래도 랄라케쉬의 화신이 된 모양이야. 요즘 행동을 보면 거의 확실해. 그루스트를... 처치할 수 있다면... 랄라케쉬도 유물 속에 다시 갇히게 되겠지. 그 뒤에 유물을 파괴하면 신도 무사하지는 못할 거야. |
헬레나 | 불쌍한 그루스트... 친절하고 강인한 남자였는데. 그랬던 사람이 이젠... 그루스트에게 제발 그 유물을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던 게 사실이야. 지진이 있고 나서 유물 하나가 파도에 밀려왔거든. 그루스트는 알았어야 했어. 그게 우리에게... 그리고 나에게 위험한 물건이었다는 사실을... 그 안의 불경한 무언가에... 그루스트는 홀려버렸던 거지. 그래, 괴물이 되었어. 다 같이 마을에서 도망쳐 나오다가 뒤를 돌아봤는데... 그루스트가... 그놈이... 살육을 벌이고 있었던 거야! 낙오하는 주민들을 애어른 할 거 없이 모조리 죽여댔지! 나의 그루스트는 죽었어. 그이의 몸을 차지한 그놈을 이젠... 제발 죽여줘. |
헬레나 | 그래... 고마워. 그루스트를 사랑하기는 했지만 그이가 바알의 그 유물을 만지는 순간 나를 보는 그이의 눈이 변했다는 걸 알겠더라고. 앞으로도 수많은 밤 동안 그루스트를 그리워하며 울게 되겠지만... 그래도 복수를 해 주고 그이를 자유롭게 해 주었다니 기분이 좀 많이 나아진 거 같네. |
그루스트의 목걸이 | "야수와 마주하여 그 피로 숲을 적시면서 소년은 남자가 된다." - 아즈메리 격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