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락

키락
은신처 장식물
Kirac
DropLevel 1
BaseType Kirac
BaseType 키락
Class 은신처 장식물
TypeMetadata/Items/HideoutNPCs/Kirac
SoundAudio/Sound Effects/ItemSounds/orb_use.ogg
주제특수
키락 Audio /24

키락 Audio /24

Title이름Audio
소개내 이름은 키락일세. 오리아스에 새로 창설한 시민 선봉대의 추적자이자 장교지. 우리는 키타바와 이노센스 같은 존재한테 기습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최전선 병력이네. 템플러는 대중들이 이 세상의 본질을 알지 못하게 숨겨놓았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로아가 자루에서 튀어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니 두 눈 똑바로 뜨고 경계해야겠지. 아, 내 경우에는 한 눈이 맞겠군.

키락의 형제있는 그대로 털어놓도록 하지, 신 살해자. 문제가 생겼는데, 도움을 청할 사람이 그쪽밖에 없거든.

얼마 전부터 동생인 바란이 자나 캐사리우스라는 급진주의자와 어울리기 시작했네. 그쪽 방면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라던데. 함께 일했던 자들 대부분이 사람 없는 집회의 신도들처럼 골목길 구석에서 고래고래 악을 쓰거나, 아무 시민이나 꾀어내는 처지로 전락한다고 하더군. 이렇게 걱정하는 원인이 뭔지는 알겠지? 자나가 광장에서 멀찍이 떨어진 옛 템플러의 실험실에서 일을 벌이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들어왔어. 함께 그리로 가보도록 하세.

바란바란이 내게 편지를 보냈어. 캐사리우스와 숙련된 유배자 몇 명을 데리고 원정에 나섰다는 내용이었지. 키타바가 발작하는 통에 오리아스에 가보진 못했지만, 지금쯤이면 귀환하고도 남았을 시기였음은 확실해. 동생을 수색해달라니, 신 살해자한테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하찮은 일이란 거 아네. 하지만 예감이 좋지 않은 걸 어쩌나.

바란바란이 그 급진주의자 여편네와 어울린다는 편지를 처음 받았을 때 모든 걸 내려놓고 돌아갔어야 하는 건데. 동생을 찾아보세. 이 상황을 바로잡아 보자고.

바란바란이 문제에 휘말렸나 보군. 우리가 찾으러 와서 다행이야. 내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보자고. 함께라면 녀석 정도는 금방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바란내 동생을 봤단 거야? 살아는 있던가? 그렇다면 다음 과제는 바란의 성역을 찾는 거겠군.

바란바란 녀석, 몸이 편치 않아 보이는걸. 계속 쫓아가도록 하자. 녀석을 구해낼 수 있을 것 같거든, 유배자.

바란결국 이렇게 되어버렸군. 바란을 구해낼 수 없었어. 캐사리우스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았을까? 내 동생을 어떤 운명에 처하게 만들었는지 알았을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동원했던 간에 그녀한테 유감은 없었건만.... 결과가 이런 것이라니. 내 동생을 영원한 광기에 남겨두고 떠난 셈이야. 어찌 할 방법이 없었던 건 아는데도 속이 들끓는군.

자나 캐사리우스캐사리우스가 살아 있다면 그대로 쫓아가 결박해서 심판을 받게 할 생각일세. 폭발할지도 모르는 신비 기술을 대동한 채로 오리아스를 들쑤시고 다니는 일이 감옥에 갈 만한 죄인지 판단하는 건 내 몫이 아니야. 그 문제는 새로 취임한 시민 치안 판사한테 맡기도록 하자고.

자나 캐사리우스원래는 캐사리우스를 치안 판사한테 데려갈 작정이었는데, 진짜로 문제에 휘말렸던 건 바란이었던 모양이야. 시민 선봉대로서의 지위와 상충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 정도 재량권 정도는 있는 자리라네. 동생을 구해낼 때까지는 자나와 협력하도록 하지.

자나 캐사리우스캐사리우스는 머리가 비상한 여인이로군. 급진주의자로서의 명성을 괜히 얻은 게 아니란 생각이 들 정도야. 그녀와 동료였던 유배자가 '엘더'라는 생명체를 물리침으로써 레이클라스트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들려올 정도라니까. 그 얘기에 대한 판단은 저들이 진실을 말했는지와 내 동생을 구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지만 말이지.

자나 캐사리우스내심 바란한테 벌어진 일은 자나의 탓이라 생각했네. 녀석이 그냥 그대로 죽었더라면 그 정도로 끝날 일이었거든. 근데 자나 때문에 저기 어딘가에서 영원한 광기로 고통받는 신세가 되었으니 말일세... 씁쓸하기 이를 데가 없군. 하지만 의무가 우선인 걸 어쩌겠나. 우리가 보호할 시민들이 우선이지. 시민 치안 판사를 찾아가서 모든 걸 설명한다면 캐사리우스는 범죄자와 협력한 죄목으로 철창 신세를 질 거야. 우린 말도 안 되는 얘길 늘어놨다며 정신병동에 처박힐 테고 말이지. 그럼 결국... 불평은 묻어두고 함께 '사이러스'와 맞서는 수밖에 없겠군.

폭발바란이 보낸 편지에 비슷한 장치에 대해 적혀 있었어. 머나먼 땅으로 가는 길을 여는 데 사용한다더군.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장치가 작동할 시에는 저런 식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서 분명 위험하다고 했지. 민간인과 멀찍이 떨어진 데서 작업을 진행해야겠어. 난 땜장이와 기술자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겠네. 실험실에 남아 있는 기록을 활용한다면 비슷한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작전 본부로는 자네의 은신처가 딱이겠구만. 위치가 어딘지는 나도 잘 알아. 내가 그래도 추적자 신세에서 그냥 장교가 된 게 아니란 말이지.

베나리우스의 금고이 장치가 베나리우스라는 고위 템플러의 지시로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소문이 있더군. 제작이 불가한 부품이 이 필멸의 세상 어딘가에 있다면, 그 위치는 성유물 보관실에 자리한 베나리우스의 금고가 아닐까 싶네.

일단은 금고 열쇠부터 찾아야겠지. 뒤를 이어 고위 템플러가 된 인물은 도미누스였어. 그는 자신의 전임자가 작업하던 내용을 이단이라 공표하고 관련 물품을 신성 모독이라며 봉인해 버렸지. 분명 그런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구린 짓도 많이 했을 테지. 그런 자라면 열쇠는 가까이에 보관했을 거야. 그 장소가 템플러의 법정에 위치한 옛 집무실 쯤이 아닐까란 예감이 드는군. 그리로 가보도록 하지.

지도 장치우리가 찾아냈던 설계도대로 따라가다 보면 부품을 조립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 지금부터는 조심하게. 제대로 작동할 수도, 폭발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전에 본 대로라면 둘 다일지도 모르겠다만.

아틀라스의 세계오래된 기계 장치 근처의 템플러의 실험실에서 특수한 용도의 지도를 찾아냈네. 이걸 채워나가다 보면 일을 얼마만큼 진행했는지 알 수 있을 테지.

지도 장치장치가 안정화된 것 같긴 한데, 이 포탈이 어디로 이어질지는 감조차 오질 않아. 추적자로서의 본능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걸 기대하는 것부터가 바보 같단 말이지. 바란의 마지막 편지에는 투박하게 깎아낸 조그만 바위 지도가 첨부되어 있었네. 어차피 벌어질 일이라면 녀석을 따라가도록 하지. 당시에는 지도에 새겨진 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주 잘 이해가 되는군.

이 지도를 장치에 올려두게. 왠지 거기가 우리의 목적지란 확신이 들어.

바란그런 일을 겪었는데도 다른 데로 갈 생각은 들지조차 않더군. 계속 바란을 뒤쫓도록 하지, 유배자. 녀석을 구할 수 있게 애써보자고. 우리가 똑같은 광기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거야. 나만큼은 계속 현실 세계에 머물러 있을 테니까. 나는 갈망을 품은 존재고, 자네는 힘을 갖춘 존재잖나. 그 둘이 한데 뭉쳐 있지 않는 이상 아틀라스도 우릴 붙잡아두진 못할 걸세.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바란을 구할 방법도 찾게 되겠지.

자나자나... 아니, 캐사리우스라 해야겠군. 그녀에 대한 얘기는 떠들어대지 않기로 마음먹었네. 그런데 누군가가 치안 판사한테 캐사리우스가 부정한 일을 저질렀단 혐의에 대해서는 무고하단 탄원을 제출했다더군. 참으로 웃기는 일이야.

시타델캐사리우스는 숙련된 지도제작자지만, 지형을 군사적으로 이해하진 못하고 있네. 내가 요새를 건설할 만한 장소를 찾아다녔다면 적당한 장소를 골랐을 테지. 아틀라스 상에 표시해놓도록 하겠네. 그녀가 자네를 그리로 데려다줄 게야.

시타델목표의 흔적으로 판단컨대, 요새는... 이쯤에 있겠군. 아틀라스 상에 표시해놓겠네. 캐사리우스가 자네를 그리로 데려다줄 게야.

오리아스이만하면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선봉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피 작전에 착수했네. 수백 척의 선박이 떠나자... 오리아스는 그대로 버려졌지. 그렇게 템플러의 통치 이후로 이노센스의 탄압과 키타바의 학살극이 이어졌고, 결국은 사이러스로 인한 파괴까지 자행되었어. 이 조그만 섬은 사람이 살아갈 만한 곳이 아니게 되었지. 저주받은 곳이라 그렇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우리 역시 그런 재난에 일조하지 않았다고는 못할 걸세.

오리아스 인이 한때 노예로 부려먹었던 카루이한테 의존하는 신세가 되다니 참으로 공교로운 상황이군. 로아의 궁둥짝을 걷어차면 로아한테 머리통을 얻어맞게 되기 마련이라 말하고 다녔는데, 이 땅의 주인들이 얼마나 영예로운 이들인지를 간과한 실언이었어. 카루이는 신의 죽음을 겪은 후로 변했더군. 우리 역시 고향 땅을 벗어나면서 많이 변했고 말이야. 신앙을 지닌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왔달까. 아무튼 우리는 마침내 홀로 서게 된 거야.

그렇기에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맞서려면 힘을 합쳐야 하네.

재활용쳐다보기만 했는데 눈이 아플 지경이군. 우리가 찾던 물건인 게 분명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각도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와 시선을 잡아끄는 모퉁이까지... 장치에 설치해서 어떻게 되나 지켜보자고. 은신처에서 만나도록 하지, 유배자.

카루이의 바닷가시민 선봉대가 임무에 실패했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더군. 하지만 나는 성공했다고 평하겠네. 아무렴, 그래야 마땅하지. 오리아스는 폐허가 되었을지언정 그 주민들만큼은 연명할 수 있게 되었잖나. 자네와 내가 정체불명의 미개척지에서 레이클라스트 전체를 파멸시켰을지도 모를 위험에 맞선 덕분에 말이야.

카루이 군도에서의 삶은 험난할지 몰라. 하지만 그보다 더한 것도 몇 번이고 이겨낸 우리 아닌가. 다 괜찮을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