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락 Topic /6
NPC이름
야수의 대가 아인하르아인하르는 사냥할 때 행복해. 키락이 나한테 다른 일을 맡긴 적이 있었는데, 사냥을 하러 갔다가 까맣게 잊었지 뭐야! 야수를 사냥하려면 집중해야 한단 말이지. 이제 키락은 아인하르에게 사냥만 부탁해. 그래서 나는 키락이 좋아!
탐험의 대가 알바압도적인 존재감이 있는 사람이야. 그를 보면 아틀라스와 그 너머 세상의 무시무시한 존재들에게서 레이클라스트를 지켜 내는 게 가능하겠다는 믿음이 생기려고 한다니까. 내가 미래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지. 내 일은 과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니까!
지하의 대가 니코오해하지는 마. 키락은 좋은 사람이야. 그저 너무 수상쩍을 뿐이야... 아니, 아니야. 내가 여기 있는 건 돕고 싶어서야. 그걸 잊으면 안 되지, 허. 가끔 나쁜 생각이 든다니까. 나는 대개 목소리들과 내 생각을 구별할 수 있지만, 아틀라스에 오래 있다 보면 모든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져. 내가 아는 건, 여기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거, 그리고 나도 내 몫을 하고 싶다는 거뿐이야. 키락은 나한테 잘해 줘.
지하의 대가 니코키락이 이제 몸소 아틀라스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거, 알고 있었어? 우리 모두를 위험한 곳에 보내면서 자기는 안전한 기지에 있지. 아예 기지에서 나가지를 않아. 거기 폭발물이 잔뜩 놓여 있는 거 봤어? 키락이 뭔가 꾸미고 있는 거야. 우리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다 터뜨려 버릴 생각인지도 모르지, 오호호! 쉿, 쉿. 키락이 들을지도 몰라... 우리가 그를 의심한다는 걸 들키면 안 되지... 그냥 모든 게 정상인 것처럼 행동해, 알았지? 모든 게 정상이야, 유배자...
키락의 기억
키락
키락 대장 Topic /1
NPC이름
헬레나키락 대장이 전쟁 준비실로 오라고 하더군.
키락 대장 Text Audio /175
이름
아직 법정을 확보하지 못했으니, 전투 태세를 갖추게. 키타바가 말살된 이후로 녀석이 깨어나면서 남겨놓은 흉물들은 멍하니 늘어져 있게 되었네. 괜히 건드렸다간 그대로 격노하는 성질머리는 여전하지만 말이야.
KiracEnterTemplarCourts
베나리우스의 금고는 수년 동안 잠긴 상태였어. 그 안에 뭐가 있을지는 알 방도가 없네.
KiracEnterReliquary
이쪽에는 내가 서 있도록 하지. 자네는 다른 쪽에 서 있게, 유배자!
KiracReliquaryPressurePlate
내 이름은 키락일세. 오리아스에 새로 창설한 시민 선봉대의 추적자이자 장교지. 우리는 키타바와 이노센스 같은 존재한테 기습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최전선 병력이네. 템플러는 대중들이 이 세상의 본질을 알지 못하게 숨겨놓았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로아가 자루에서 튀어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니 두 눈 똑바로 뜨고 경계해야겠지. 아, 내 경우에는 한 눈이 맞겠군.
KiracIntroduction
있는 그대로 털어놓도록 하지, 신 살해자. 문제가 생겼는데, 도움을 청할 사람이 그쪽밖에 없거든.

얼마 전부터 동생인 바란이 자나 캐사리우스라는 급진주의자와 어울리기 시작했네. 그쪽 방면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이라던데. 함께 일했던 자들 대부분이 사람 없는 집회의 신도들처럼 골목길 구석에서 고래고래 악을 쓰거나, 아무 시민이나 꾀어내는 처지로 전락한다고 하더군. 이렇게 걱정하는 원인이 뭔지는 알겠지? 자나가 광장에서 멀찍이 떨어진 옛 템플러의 실험실에서 일을 벌이고 있다는 믿을 만한 정보가 들어왔어. 함께 그리로 가보도록 하세.
KiracMapDeviceQuest
이노센스의 근육질 황금 엉덩이시여, 맙소사! 저건 또 뭐야?
KiracExplosionReaction
바란이 보낸 편지에 비슷한 장치에 대해 적혀 있었어. 머나먼 땅으로 가는 길을 여는 데 사용한다더군.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장치가 작동할 시에는 저런 식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서 분명 위험하다고 했지. 민간인과 멀찍이 떨어진 데서 작업을 진행해야겠어. 난 땜장이와 기술자들을 보내 달라고 요청하겠네. 실험실에 남아 있는 기록을 활용한다면 비슷한 장치를 만들 수 있을 거야. 작전 본부로는 자네의 은신처가 딱이겠구만. 위치가 어딘지는 나도 잘 알아. 내가 그래도 추적자 신세에서 그냥 장교가 된 게 아니란 말이지.
KiracOnExplosion
이 장치가 베나리우스라는 고위 템플러의 지시로 만들어진 물건이라는 소문이 있더군. 제작이 불가한 부품이 이 필멸의 세상 어딘가에 있다면, 그 위치는 성유물 보관실에 자리한 베나리우스의 금고가 아닐까 싶네.

일단은 금고 열쇠부터 찾아야겠지. 뒤를 이어 고위 템플러가 된 인물은 도미누스였어. 그는 자신의 전임자가 작업하던 내용을 이단이라 공표하고 관련 물품을 신성 모독이라며 봉인해 버렸지. 분명 그런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 구린 짓도 많이 했을 테지. 그런 자라면 열쇠는 가까이에 보관했을 거야. 그 장소가 템플러의 법정에 위치한 옛 집무실 쯤이 아닐까란 예감이 드는군. 그리로 가보도록 하지.
KiracKeyQuest
샅샅이 뒤지고 쓸어버려라! 길을 뚫어야 한다!
KiracCourtsEnter
그자의 집무실을 찾았어. 책상을 살펴보도록 해.
KiracFindOffice
필요했던 열쇠를 찾았군. 오리아스 광장 맞은편의 성유물 보관실로 이동하자.
KiracFoundKey
불온한 악취가 대기 중을 떠도는군. 조심하게.
KiracVaultOpen
아군을 제외하고 움직이는 것들을... 모조리 죽여라!
KiracVaultEnter
쳐다보기만 했는데 눈이 아플 지경이군. 우리가 찾던 물건인 게 분명해.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각도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와 시선을 잡아끄는 모퉁이까지... 장치에 설치해서 어떻게 되나 지켜보자고. 은신처에서 만나도록 하지, 유배자.
KiracPartsFound
우리가 찾아냈던 설계도대로 따라가다 보면 부품을 조립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군. 지금부터는 조심하게. 제대로 작동할 수도, 폭발할 수도 있으니 말이야. 전에 본 대로라면 둘 다일지도 모르겠다만.
KiracRebuildMapDevice
장치가 안정화된 것 같긴 한데, 이 포탈이 어디로 이어질지는 감조차 오질 않아. 추적자로서의 본능이 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곤 했는데, 이번에는 그런 걸 기대하는 것부터가 바보 같단 말이지. 바란의 마지막 편지에는 투박하게 깎아낸 조그만 바위 지도가 첨부되어 있었네. 어차피 벌어질 일이라면 녀석을 따라가도록 하지. 당시에는 지도에 새겨진 게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주 잘 이해가 되는군.

이 지도를 장치에 올려두게. 왠지 거기가 우리의 목적지란 확신이 들어.
KiracOfferMap
오래된 기계 장치 근처의 템플러의 실험실에서 특수한 용도의 지도를 찾아냈네. 이걸 채워나가다 보면 일을 얼마만큼 진행했는지 알 수 있을 테지.
KiracUnlockAtlas
캐사리우스가 살아 있다면 그대로 쫓아가 결박해서 심판을 받게 할 생각일세. 폭발할지도 모르는 신비 기술을 대동한 채로 오리아스를 들쑤시고 다니는 일이 감옥에 갈 만한 죄인지 판단하는 건 내 몫이 아니야. 그 문제는 새로 취임한 시민 치안 판사한테 맡기도록 하자고.
KiracOnZana1
원래는 캐사리우스를 치안 판사한테 데려갈 작정이었는데, 진짜로 문제에 휘말렸던 건 바란이었던 모양이야. 시민 선봉대로서의 지위와 상충하는 일이긴 하지만 그 정도 재량권 정도는 있는 자리라네. 동생을 구해낼 때까지는 자나와 협력하도록 하지.
KiracOnZana2
캐사리우스는 머리가 비상한 여인이로군. 급진주의자로서의 명성을 괜히 얻은 게 아니란 생각이 들 정도야. 그녀와 동료였던 유배자가 '엘더'라는 생명체를 물리침으로써 레이클라스트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는 얘기까지 들려올 정도라니까. 그 얘기에 대한 판단은 저들이 진실을 말했는지와 내 동생을 구해낼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렸지만 말이지.
KiracOnZana3
내심 바란한테 벌어진 일은 자나의 탓이라 생각했네. 녀석이 그냥 그대로 죽었더라면 그 정도로 끝날 일이었거든. 근데 자나 때문에 저기 어딘가에서 영원한 광기로 고통받는 신세가 되었으니 말일세... 씁쓸하기 이를 데가 없군. 하지만 의무가 우선인 걸 어쩌겠나. 우리가 보호할 시민들이 우선이지. 시민 치안 판사를 찾아가서 모든 걸 설명한다면 캐사리우스는 범죄자와 협력한 죄목으로 철창 신세를 질 거야. 우린 말도 안 되는 얘길 늘어놨다며 정신병동에 처박힐 테고 말이지. 그럼 결국... 불평은 묻어두고 함께 '사이러스'와 맞서는 수밖에 없겠군.
KiracOnZana4
자나... 아니, 캐사리우스라 해야겠군. 그녀에 대한 얘기는 떠들어대지 않기로 마음먹었네. 그런데 누군가가 치안 판사한테 캐사리우스가 부정한 일을 저질렀단 혐의에 대해서는 무고하단 탄원을 제출했다더군. 참으로 웃기는 일이야.
KiracOnZana5
바란이 내게 편지를 보냈어. 캐사리우스와 숙련된 유배자 몇 명을 데리고 원정에 나섰다는 내용이었지. 키타바가 발작하는 통에 오리아스에 가보진 못했지만, 지금쯤이면 귀환하고도 남았을 시기였음은 확실해. 동생을 수색해달라니, 신 살해자한테 맡기기에는 너무나도 하찮은 일이란 거 아네. 하지만 예감이 좋지 않은 걸 어쩌나.
KiracOnBaran0
바란이 그 급진주의자 여편네와 어울린다는 편지를 처음 받았을 때 모든 걸 내려놓고 돌아갔어야 하는 건데. 동생을 찾아보세. 이 상황을 바로잡아 보자고.
KiracOnBaran1
바란이 문제에 휘말렸나 보군. 우리가 찾으러 와서 다행이야. 내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보자고. 함께라면 녀석 정도는 금방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KiracOnBaran2
내 동생을 봤단 거야? 살아는 있던가? 그렇다면 다음 과제는 바란의 성역을 찾는 거겠군.
KiracOnBaran3
바란 녀석, 몸이 편치 않아 보이는걸. 계속 쫓아가도록 하자. 녀석을 구해낼 수 있을 것 같거든, 유배자.
KiracOnBaran4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군. 바란을 구해낼 수 없었어. 캐사리우스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알았을까? 내 동생을 어떤 운명에 처하게 만들었는지 알았을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동원했던 간에 그녀한테 유감은 없었건만.... 결과가 이런 것이라니. 내 동생을 영원한 광기에 남겨두고 떠난 셈이야. 어찌 할 방법이 없었던 건 아는데도 속이 들끓는군.
KiracOnBaran5
그런 일을 겪었는데도 다른 데로 갈 생각은 들지조차 않더군. 계속 바란을 뒤쫓도록 하지, 유배자. 녀석을 구할 수 있게 애써보자고. 우리가 똑같은 광기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거야. 나만큼은 계속 현실 세계에 머물러 있을 테니까. 나는 갈망을 품은 존재고, 자네는 힘을 갖춘 존재잖나. 그 둘이 한데 뭉쳐 있지 않는 이상 아틀라스도 우릴 붙잡아두진 못할 걸세.

그러다 보면 언젠가 바란을 구할 방법도 찾게 되겠지.
KiracOnBaran6
이만하면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선봉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피 작전에 착수했네. 수백 척의 선박이 떠나자... 오리아스는 그대로 버려졌지. 그렇게 템플러의 통치 이후로 이노센스의 탄압과 키타바의 학살극이 이어졌고, 결국은 사이러스로 인한 파괴까지 자행되었어. 이 조그만 섬은 사람이 살아갈 만한 곳이 아니게 되었지. 저주받은 곳이라 그렇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우리 역시 그런 재난에 일조하지 않았다고는 못할 걸세.

오리아스 인이 한때 노예로 부려먹었던 카루이한테 의존하는 신세가 되다니 참으로 공교로운 상황이군. 로아의 궁둥짝을 걷어차면 로아한테 머리통을 얻어맞게 되기 마련이라 말하고 다녔는데, 이 땅의 주인들이 얼마나 영예로운 이들인지를 간과한 실언이었어. 카루이는 신의 죽음을 겪은 후로 변했더군. 우리 역시 고향 땅을 벗어나면서 많이 변했고 말이야. 신앙을 지닌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왔달까. 아무튼 우리는 마침내 홀로 서게 된 거야.

그렇기에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맞서려면 힘을 합쳐야 하네.
KiracPostFightEndQuest
법정에 위치한 도미누스의 개인 집무실에서 열쇠를 찾지도 못했는데 금고를 살펴볼 필요가 있나.
KiracForbidReliquaryEarly
캐사리우스는 숙련된 지도제작자지만, 지형을 군사적으로 이해하진 못하고 있네. 내가 요새를 건설할 만한 장소를 찾아다녔다면 적당한 장소를 골랐을 테지. 아틀라스 상에 표시해놓도록 하겠네. 그녀가 자네를 그리로 데려다줄 게야.
KiracFirstTrackFortress
목표의 흔적으로 판단컨대, 요새는... 이쯤에 있겠군. 아틀라스 상에 표시해놓겠네. 캐사리우스가 자네를 그리로 데려다줄 게야.
KiracTrackFortressRepeat
동생을 잃어버린 신세지만 끝장은 보도록 하지. 녀석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KiracPreSirusFight
자나!
KiracSavesZana
날 놔두고 가... 오리아스에는 네가 필요해!
KiracWounded
놈을 몰아넣었어!
KiracKillingSirusOne
아니, 어림도 없지!
KiracKillingSirusTwo
도망치지 못할 거다.
KiracKillingSirusThree
지금이야, 자나!
KiracKillingSirusFour
지금이야!
KiracKillingSirusFive
시민 선봉대가 임무에 실패했다고 평하는 이들도 있더군. 하지만 나는 성공했다고 평하겠네. 아무렴, 그래야 마땅하지. 오리아스는 폐허가 되었을지언정 그 주민들만큼은 연명할 수 있게 되었잖나. 자네와 내가 정체불명의 미개척지에서 레이클라스트 전체를 파멸시켰을지도 모를 위험에 맞선 덕분에 말이야.

카루이 군도에서의 삶은 험난할지 몰라. 하지만 그보다 더한 것도 몇 번이고 이겨낸 우리 아닌가. 다 괜찮을 걸세.
KiracKaruiArchipelagoGossip
저게 우리가 찾아 헤매던 물건인가 보군.
KiracFoundWatchstone
눈 한 짝으로도 충분하겠군!
KiracCombatRandom
눈 한 짝으로도 충분하겠군!
KiracCombat1
오리아스를 위하여!
KiracCombat2
오리아스를 위하여!
KiracCombat3
이 도시에서는 어림도 없다!
KiracCombat4
이 도시에서는 어림도 없다!
KiracCombat5
흉물 주제에!
KiracCombat6
흉물 주제에!
KiracCombat7
순진한 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곧장 우리를 잡아먹으려 들거나 광기로 몰아넣지 않는 존재라면 나는 환영이야. 우린 최대한 많이 알아내야 해. 사절의 말을 단어 하나하나 새겨듣게. 언젠가 이 세계의 운명이 거기 달려 있게 될지도 모르니까.
KiracOnTheEnvoy
메이븐은 쫓아냈지만 사절은 아직 남아 있다고? 불길하군. 그가 메이븐을 섬긴다고 생각했었는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곧 더 큰 문제에 봉착할지도 모르겠어...
KiracOnTheEnvoyPostMaven
공중을 떠다니는 여인은 절대 믿어서는 안 되네. 내가 두 번째로 참전했던 전쟁에서 큰 값을 치르고 배운 교훈이지. 그 얘기는 안하는 편이 좋겠군. 만약 메이븐이 자네와 소통하려 하는 거라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알아내게. 단, 잠시도 경계를 늦추면 안 돼.
KiracOnTheMaven
자네의 일에는 끝이 없을 거라, 내가 얘기했지? 정복자들을 잡고, 사이러스와 대면하고, 메이븐이라는 존재의 비밀 역시 파헤쳐야 하네. 다 하고 나서는 함께 술이나 기울이다가, 또 인류의 적이 나타나면 곧장 다시 임무에 복귀해야겠지. 그것이 내가 받아들였고, 우리가 수행할 의무일세.
KiracOnTheMavenPostBaranKilled
메이븐이 그저 섬뜩하고 {어린}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끔찍한 일은 볼 만큼 봤지만 이건... 원래라면 안심해야겠지만, 오히려 근심이 밀려오는군. 만약 {그} 존재가 어린아이라면 나이가 많은 자는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겠나? 그리고 그 우주의 마귀들이 수많은 눈을 {우리} 쪽으로 돌린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실로 암울하군, 유배자.
KiracOnTheMavenPostMavenKilled
바란을 {봤다고}? 이미 자네가 죽였는데 그게 어찌 가능하지? 그게 아니면...

메이븐의 짓이야. 확실해. 재미 삼아 아틀라스의 강력한 존재들을 되살려내고 있었으니, 내 동생에게도 똑같이 했겠지. 바란도 무척 강력했으니 말일세. 하지만 바란에게 맞설 만한 괴물은 없으니, 메이븐이 그를 부활시킨 건 {자네}와 싸움을 붙이고 구경하기 위해서겠지. 아틀라스는 그런 구경을 하기에 완벽한 전장이고 말이야.

계속 메이븐을 즐겁게 해주게, 유배자. 그럼 그녀에 대해 더 알아낼 시간을 벌 수 있을 거야. 잘만 하면 바란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
KiracOnBaranResurrection
내 생각이 맞았군. 메이븐에게는 바란을 부활시킬 능력이 있어. 그래서 마음 내키는 부활시키고 있는 거지. 메이븐 때문에 바란이 안식에 들 수 없는 거라면, 메이븐을 죽이거나, 설득해서 바란을 놓아주게 해야 하네. 어느 쪽이든 아주 긴 싸움이 되겠지.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게, 유배자.
KiracOnBaranResurrectionTwo
메이븐을 혼쭐 내주기는 했지만, 아직 완전히 해치운 것은 아닐세. 그런 존재를 진정 해치우는 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자와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게 가능하긴 한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희망을 버릴 수는 없어. 계속 메이븐의 놀이 상대가 되어주게, 유배자. 언젠가 그 여자가 자네를 동등한 존재로 여기게 되면, 바란을 돌려달라 부탁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KiracOnBaranResurrectionThree
캐사리우스에게 들었는데 사이러스가 지도 장치를 완성하기 직전이라더군. 우리 손으로 정복자들이 서로 간섭하지 못하게 했으니 예상할 수 있는 일이었지.

장치의 힘이 커지면서 거센 폭풍 속에 숨겨져 있는 비밀 성채의 위치가 드러났네. 캐사리우스가 우리를 들여보내 줄 수 있어. 그리고 자네가 사이러스와 마주쳤던 시점으로 미루어 보면 그는 현재 그곳에 없을 거야. 사이러스가 지도 장치를 사용하기 전에 장치를 손에 넣고 파괴한다면, 일찌감치 끝낼 수 있을지도 몰라.

세계에 또 위기가 닥쳤어. 위험 따위는 개의치 않아! 우리 둘 다 자네와 함께 가겠네. 이게 마지막이 될지 모르니 말해두고 싶군. 그동안 함께하여 영광이었네.
KiracToEyeOfTheStorm
사이러스가 {살아 있다고?} 나머지 정복자들처럼 정신이 나가지 않은 이상, 캐사리우스가 무척 기뻐하겠군. 자네가 그와 마주칠 때마다 기록해 두겠네. 그럼 그가 숨어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니.
KiracOnSirusLives
내 동생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사이러스에 대한 경고라면, 그는 매우 위협적인 존재가 분명하네. 그의 폭풍이 아틀라스가 아닌 레이클라스트를 유린한다면 인류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는 상상도 해 보지 않았어...
KiracOnSirusLivesTwo
아틀라스에 무엇인가 벌어지고 있네, 유배자. 자네가 시타델에서 네 번째 감시자의 돌을 끼워넣었을 때, 무언가가 반응했어. 지평선 위로 밀려드는 폭풍... 불어나서 강이 되는 시냇물... 내가 시인은 아니지만, 바람에 실려 맥동하는 힘을 달리 어찌 묘사해야 할지 모르겠군. 미지의 힘이 아틀라스라는 잠자는 거인을 서서히 깨우고 있는 걸세.
KiracOnAtlasAwakening
자네가 정복자들을 추적하는 동안, 미지의 힘이 휩쓸고 지나가며 남긴 파괴의 흔적이 계속 발견되었다네. 그 후 대지가 어마어마한 힘으로 형태를 바꾸며 깨어나기에, 그저 아틀라스의 특성이겠거니 했지. 하지만 이제 보니 규칙이 있군. 바로 폭풍이야. 저기 어딘가에 전례 없이 거대한 폭풍이 존재하고 있어. 닿는 것은 모조리 분해해 버리고 남을 힘으로 울부짖고 있지. 그 폭풍의 중심에 그 정체 모를 각성자가 있다는 데 내 한쪽 눈알을 걸지.
KiracOnUnknownAwakener
그는 악인이었을까? 밤에 잠을 청할 때 그런 생각을 하곤 한다네. 그자가 내게 남긴 상처가 영영 낫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야. 병을 옮기는 진흙파리한테 물린 것마냥 근질거리고는 하지. 피부가 자연스레 낫는 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분해가 나를 갉아먹고 있어...

아, 하지만 사이러스처럼 영원 같은 시간 동안 어둠 속에 버려지는 건 상상도 못하겠어. 공허에 빠져 사랑했던 사람들을 공격하게 되는 것도 상상이 안 가. 뭐, 그런 건 중요하지 않겠지. 우리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야... 또 때가 되면 그럴 것이고.
KiracOnSirusDead
그는 충실하지만 복무에는 적합하지 않아. 이유는 말 안 해도 알겠지. 가끔은 나도 불이 달린 모자가 있었으면 한다네. 밤에 변소에 가다 곧잘 자빠지거든. 하지만 그렇게 촛불을 머리에 이고 다니다가는 하나 남은 눈마저 타 버릴지도 모르겠군.
니코
내가 이해하기로는 나발리는 죽었어. 아니면 삶과 죽음 사이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군. 내가 히네코라가 똑같은 방식으로 바란을 구해 주진 못하겠냐고 나발리에게 물어봤다네... 그녀가 화를 내는 건 처음 봤어. 그저 {"멍청이!"}라고 딱 한마디 할 뿐이었지.

끝없이 살아 있으면서 죽어 있는 그 상태가 그렇게... 고통스러울 거라는 생각은 미처 못 했네.
KiracOnNavali
준은 분노로 똘똘 뭉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상태야. 예전에도 그런 이들을 본 적이 있지. 병사가 전쟁 중에 끔찍한 일을 겪게 되면, 다른 사람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곤 한다네. 민간인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거야. 일단 준이 자신의 고통과 복수심을 극복할 때까지 기다리고, 그런 다음 정복자들을 상대하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하게.
나는 평생 검은 근위대를 믿지 않았다네. 개심했든 아니든 상관없어. 한 번도 믿지 않았고, 앞으로도 믿지 않을 거야. 그 빌어먹을 그라비시우스와 미치광이 신봉자 카메리아는... 하지만 헬레나를 탓할 수는 없겠지. 그 자식이 아직도 내 눈을 가지고 있다는 게 한스러울 뿐일세.
헬레나
나도 추적자인 만큼 사냥에 대해서 알 만큼 알지만, 그는... 그는 사냥 그 자체일세. 정복자들을 추적하는 데 그의 도움을 청하려 했지만 확답은 듣지 못했어. 그런데 그가 황무지를 뛰어다니면서 정복자들과 자주 마주친다는 인상을 받았네. 그는... 정복자 하나하나를 {매우 높이} 평가하지... 심지어는 사이러스도 말이야. 그 둘이 만나면 서로 뭐라고 말할지 상상도 못하겠군.
아인하르
아름다운 여인이지. 난 눈 하나가 없을 뿐이지 눈이 멀진 않았거든. 하지만 카시아는 {너무} 진지해. 내가 템플러를 위해 싸울 때 우린 잠시 함께 일한 적이 있었지. 그쪽은 신과 일에 몰두하느라 기억 못 하겠지만 말이야. 죽어 나간 것은 우리 병사들인데, 카시아는 신에게 그 공을 돌렸어. 카시아의 빌어먹을 노래를 잊어버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카시아
흔적이 끊겼다네, 유배자. 정복자들이 감시자의 돌을 노리고 있지만, 우리가 일부 지역을 너무 잘 지켜 냈어. 우리가 철저하게 조사하지 않은 지역에 감시자의 돌을 놓아 놈들을 유인해보게. 놈들의 계획을 역으로 이용하는 거야.
KiracConquerorsCannotSpawn
사냥감을 끌어내려면 미끼로 꾀어야 하지. 정복자들은 감시자의 돌을 노리고 있어. 그러니 원하는 걸 손에 넣을 기회를 주자고. 열린 시타델에 감시자의 돌을 몇 개 놓아 그들의 관심을 끌게. 놈들이 은신처에서 나오면, 흔적을 추적하는 거야.
KiracSpawnConquerorsAdvice
아직 그 지역에 대해서는 아는 게 별로 없네, 유배자. 탐험을 해야겠군.
KiracAdvisingWatchstone0
정복자를 끌어내려면 그 지역의 시타델에 감시자의 돌이 최소 한 개는 있어야 해.
KiracAdvisingWatchstone1
놈들이 우리를 경계하고 있어. 정복자를 끌어내려면 그 지역의 시타델에 감시자의 돌이 최소 두 개는 있어야 해.
KiracAdvisingWatchstone2
녀석들이 추적당하고 있다는 걸 눈치챘어. 숨어 있는 정복자를 꾀어내려면 그 지역의 시타델에 감시자의 돌이 최소 세 개는 있어야 해.
KiracAdvisingWatchstone3
놈들이 이제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 그 지역의 시타델에 감시자의 돌이 최소 네 개는 있어야 정복자가 움직일 거야.
KiracAdvisingWatchstone4
렉스 프록시마에 흔적이 있어.
KiracAdvisingLexProxima
티른의 끝자락을 살펴봐야 한다는 직감이 드는군.
KiracAdvisingTirnsEnd
아마 글렌나크 돌무덤을 조사해야 할 거야.
KiracAdvisingGlennachCairns
캐사리우스는 싫어할지도 모르지만, 발도의 휴식처에 가야 한다네.
KiracAdvisingValdosRest
렉스 에요리스에 적 활동의 흔적이 있어.
KiracAdvisingLexEjoris
사냥감이 헤이워크 촌락에 있는 모양이야.
KiracAdvisingHaewarkHamlet
최근 우리 말고 누군가가 뉴 바스티르의 길을 지나갔어.
KiracAdvisingNewVastir
리라 아르타인에 정복자가 숨어 있어. 확실하네.
KiracAdvisingLiraArthain
아아, 신 살해자로군!
KiracAsApproaching
내 이름은 키락일세. 시민 선봉대의 사령관이지. 우리는 냉담한 신과 피에 굶주린 마귀에게 기습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최전선 병력이네. 템플러는 대중들이 이 세상의 본질을 알지 못하게 숨겨놓았고 말이야. 하지만 지금은 로아가 자루에서 튀어나온 것과 비슷한 상황이니 두 눈 똑바로 뜨고 경계해야겠지. 아, 내 경우에는 한 눈이 맞겠군.
소개
자네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려 하네, 신 살해자. 하지만 자네 눈으로 직접 보기 전까지는 내 말을 믿지 못할 거야. 이 지도를 아래에 있는 지도 장치에 넣게. 그러면 아틀라스라고 불리는 세계로 갈 수 있을 거야. 그쪽 세계를 구경하고 한두 차례 전투를 벌여보게나. 그 후에 다시 얘기하지.
아틀라스 입장
이제 아틀라스를 엿보았으니, 우리 임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걸세. 저 밖에는 자네가 탐험한 곳과 같은 지역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펼쳐진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네. 기이한 생명체와 고대의 위협으로 들끓고 있지. 아틀라스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내 경험을 알려줄 수는 있겠지. 그곳은 위험, 죽음 그리고 상실로 가득하네.

우리는 아틀라스의 깊숙한 곳까지 탐험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너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네. 그러다가 한계에 부딪혔어. 그래서 자네의 도움이 필요한 거야. 계속 아틀라스를 탐험하면서 레이클라스트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만한 것을 찾아보게. 앞으로 다가올 어둠에 맞서려면 필요할 거야.
아틀라스 탐험하기
사절을 만났다고? 내가 바란 대로군. 그는 불가사의한 존재이지만, 자신이 보호하는 존재로부터 멀리 떨어지는 일이 없지. 그는 메이븐이라는 존재의 종복이자 보호자야. 그리고 자네에게 도움을 요청한 진짜 이유가 바로 메이븐이라네. 그녀는... 이쪽으로 오고 있는 존재들과 유사한 끔찍한 존재야. 그녀를 일부러 찾아다니다니 내가 정신이 나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그녀가 우리의 유일한 희망일지도 몰라. 만에 하나 그녀를 찾게 되면 자네도 이해할 걸세.

어둠이 밀려들고 있네, 신 살해자. 시간이 없어. 계속 아틀라스를 탐험하게. 메이븐은 분명 사절에게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을 걸세.
사절
메이븐을 찾았군! 아직 희망이 남아있을지도 모르겠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메이븐의 환심을 사게. 그녀는 분쟁에 이끌리지. 피가 낭자한 분쟁일수록 더욱더. 아틀라스로 점점 깊숙이 들어가면서 전투로 메이븐을 기쁘게 하게. 때가 되면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장난감'에게 도움을 줄지도 모르니.
메이븐
기나긴 공포와 기다림을 뒤로하고, 드디어 놈들이 이곳에 당도했네. 이건 레이클라스의 운명이 걸린 시련이야, 신 살해자. 내가 아는 바에 따르면, 아틀라스는 끊임없이 그 생명체들의 주의를 끄는 탐스러운 보물과도 같네. 즉 우리가 바깥 세상에서 전쟁을 벌이는 동안에는 레이클라스트가 안전한 것이지. 만약 아틀라스를 빼앗긴다면, 놈들은 머지 않아 우리를 향해 눈길을 돌릴 걸세... 그들에게 우리는 티끌 같은 존재야. 지금이 절호의 기회일세. 메이븐을 돕게. 저 존재들끼리 싸우게 만드는 거야. 그게 유일한 희망일지도 모르네.
적 존재들
메이븐에게 갈퀴를 사냥하는 데 필요한 수단을 받았군. 역시 저 혐오스러운 존재들과 맞서 싸우려면 메이븐을 찾는 게 최선일 줄 알았어. 메이븐을 대신해 갈퀴를 공격해. 그러면 그 둘을 이간질할 수 있을 거야.
살점 나침반
이 새로운 장비를 사용하면 아틀라스에 있는 정화의 불길의 거점들을 추적할 수 있네. 메이븐을 대신해 그 거점을 공격하면 놈들끼리 싸우게 만들 수 있을 거야.
빛나는 관측기
내 기술자들이 그 열쇠를 살펴보았네... 일종의 초대장인 것 같더군. 의식용이라도 해도 될 만큼 화려하고 말이야. 이걸 지도 장치에 넣으면 아틀라스 너머 멀리 떨어진 곳으로 길이 열릴 걸세. 이제 공세에 나설 차례야. 한바탕 싸울 준비 하게.
꿈틀거리는 초대
이 열쇠는 지도 장치에 가까이 있을 때 더 밝게 빛난다네. 마치 사용해달라고 말하는 듯이 말이야. 이걸 사용하면 아틀라스보다도 멀리 떨어진 미지의 세계로 갈 수 있네. 이미 알려진 곳을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적진을 향해 공격에 나서는 것이지. 어디로 이어지든 전투가 벌어질 테니 준비하게.
극성의 초대
우리 최고의 연구자들의 말에 따르면, 자네가 갈퀴를 상대로 아틀라스의 지배권을 둔 의식에서 승리했다고 하더군. 허나 무한한 허기를 물리치는 것은 이 분쟁의 첫 단계에 불과하네. 세상에 간단한 일이 어디 있겠나? 계속 추적하게, 신 살해자. 저기 어딘가에서 더욱 악랄한 존재가 준비하고 전력을 가다듬고 있네.
무한한 허기 격퇴
우리 전략가들은 자네가 검은 별을 물리치면서 아틀라스에 대한 메이븐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생각하더군. 하지만 아직 축하할 때가 아니야. 끝나려면 한참 남았다고. 듣기로는 더욱 무시무시한 존재가 기다리고 있다던데. 단단히 준비해, 신 살해자.
검은 별 격퇴
드디어 때가 되었군, 신 살해자. 그 열쇠는 초대장이야. 머나먼 세계에서 갈퀴의 투사와 대결을 펼치게 될 걸세. 그러니 조심하게.
절규하는 초대
그 열쇠는 기계 장치도 아니고 지도도 아닐세. 아무래도 초대장인 모양이군. 전투에 나설 준비 하게. 정화의 불길의 투사가 자네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백열하는 초대
갈퀴의 투사에게 본때를 보여줬지만, 그건 그 섬뜩한 존재들이 지배권을 두고 벌이는 의식의 일부에 불과하네. 자네 덕분에 아틀라스에 대한 메이븐의 지배력이 굳건해지긴 했지만, 아직 이 분쟁은 끝난 게 아니야. 경계를 늦추지 말게.
세계 포식자 격퇴
정화의 불길의 사절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은 것은 다행이지만, 아틀라스의 소유권을 둔 메이븐의 전투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닐세. 계속 그녀의 투사로서 싸워나가게, 신 살해자. 우리에게 주어진 최악의 선택지 중에서는 그녀가 최선이니까.
작열의 총주교 격퇴
세상에, 정말 해냈군! 저 무시무시한 악마들과 싸우고 살아남다니. 자네 덕분에 시간을 벌었어, 신 살해자. 일단은 메이븐이 아틀라스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어. 그녀는 그곳에서 노는 것에 만족하니 우리를 내버려둘 걸세. 앞으로도 그렇게만 하게... 다만 신중에 신중을 기하게나.
찰나의 휴식
아틀라스에서는 벌써 꽤 많은 일이 일어났네. 믿을 만한 정보인데, 정체 모를 '그들'이 오고 있다는 말만 해 두겠네. 그 경고를 전한 이에 따르면, '그들'이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되면 레이클라스트 전체가 위험에 처할 거라 해. 아틀라스에 확실히 금을 그어서 놈들을 그 너머에 붙잡아 두는 것이 최선이야.
다가오는 어둠
가족... 이들 용감한 남녀에게는 가족이 있어. 그게 선봉대와 전통적인 군대의 차이야. 나의 옛 전우들을 깎아내리자는 건 아니지만, 선봉대는 딸린 식구 없는 폭력적인 청년들로 이루어진 조직이 아니야. 시민 선봉대는 파멸과 악몽이 끝도 없이 펼쳐지는 레이클라스트가 지긋지긋한 평범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거야. 앞으로 닥칠 일에 맞서려면 우리 모두 힘을 합쳐야 해. 그래서 우리는 바로 그렇게 하고 있지.
시민 선봉대
아틀라스는 인류에게 큰 위협일세. 지금껏 우리가 알던 세계와는 전혀 다르지. 아틀라스는 온갖 욕망을 약속하며 계속해서 광기와 위험 속으로 끌어들인다네... 하지만 우리의 가장 강력한 방어책일지도 몰라. 아틀라스가 무시무시한 생명체들의 주의를 끌지 않았다면 놈들이 우리 세계를 눈 깜짝할 사이에 파괴해버렸을 거야. 손대기에는 너무 위험하지만, 내버려두기에는 너무 귀중하지. 이제 우리가 어떤 상황인지 자네도 알겠지?

원래 아틀라스 전체의 지도를 기록해두었지만, 아틀라스는 변화하며 성장한다네. 최근 중대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형태가 완전히 바뀌었어. 하필 정보가 꼭 필요한 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된 것이지. 아틀라스를 더 탐색할수록 우리의 생존 확률도 높아질 거야.
아틀라스
지도 장치를 사용하면 아주 특별한 곳으로 이동한다네. 우린 그곳을 아틀라스라고 부르지. 인류가 마주한 것 중 가장 큰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강력한 미지의 영역이야.

우리는 지금까지 장치를 세 개 확보했어. 그리고 장치 자체의 역사는 아주 길고 복잡하지. 이 주제에 관해서는 아마 우리 소속의 고고학자인 헬레나가 더 잘 알고 있을 거야.
지도 장치
이상한 녀석이야. 인간의 형태를 하곤 있지만... 흉내가 어설프지. 녀석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 수수께끼 같은 말만 늘어놓지만, 단어 하나하나에 전부 의미가 담겨있어. 그러니 귀 기울여 듣게. 우리가 살아남으려면 최대한 많은 정보가 필요하니까.
사절
메이븐은 전사들이 서로 죽고 죽이게 만드는 걸 즐기는 강력한 존재일세. 그다음 그들을 되살려서 싸움을 몇 번이고 반복하게 하지. 내 부하들도 여럿 그녀의 고문을 받고 수집품의 일부가 되었어... 내 동생도 포함해서 말이지.

자네 전에 왔었던 유배자 한 명이 그녀를 위해 일하며 한동안 주의를 끌었지만, 오래가지는 못했어. 그녀의 수집품이 되지 않게 조심하게.
메이븐
내 동생 바란은 엘더슬레이어였다네. 그건 대단히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그 승리의 대가가 너무 컸어. 그 때문에 동생이 이성을 잃고 말았거든. 아틀라스에 처음 왔을 때, 나와 함께 일하던 유배자가 바란을 죽여야만 했어... 그것이 하나뿐인 귀결이었고, 그것으로 다 끝이 났겠거니 했지. 하지만 메이븐이 바란을 '수집'한 다음 계속 되살려 역겨운 놀이에 사용하고 있지.

이 일이 전부 끝나면 그 괴물은 죗값을 치르게 될 걸세. 내 장담하지.
동생
우리가 이 일에 휘말린 건 전부 엘더 때문이야. 듣기로 그 존재는 수천 년 동안 인류를 먹이로 삼으며 기억을 먹어치우고 육신을 빨아먹었다고 하더군.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엘더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녀석의 동족이 눈치챈 것은 확실하네. 그런 존재들의 주의를 끌어서는 안 되는 데 말이야. 엘더슬레이어들은 엘더를 쓰러뜨리는 순간, 우리 모두의 운명을 봉해 버린 것일지도 몰라.
엘더
그들이 아틀라스를 처음 발견한 것은 아니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남겼을지도 모르네. 그들은 자나 캐사리우스와 함께 그 세계를 지배하던 엘더라는 존재를 봉인했지... 그리고 그 승리로 인해 대부분 이성을 잃고 말았어. 광기에 빠진 엘더슬레이어들은 자신을 정복자라고 칭했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는 한 강력한 유배자 그리고 자나와 함께 그들을 물리쳤다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린 너무 늦고 말았지. 엘더슬레이어의 우두머리인 사이러스가 아틀라스에서 탈출해서 오리아스의 재건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았어. 상처에 소금을 뿌린 격이지...
엘더슬레이어
옛 동료들이 어쩔 수 없이 서로를 죽이는 광경은 크나큰 비극이지. 사이러스가 자신에게 집어 삼켜지지만 않았어도 앞으로 다가올 어둠으로부터 우릴 구원해줬을 거야. 당시 나와 함께 일하던 유배자가 목숨을 바쳐 사이러스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그다음 800명의 선봉대가 마무리를 지었다네. 나 역시 영영 낫지 않을 상처를 입고 말았지... 그리고 자나는... 뭐, 종종 마음의 상처가 육신의 상처보다 깊은 법이지. 우리가 자나와 일한 건 그때가 마지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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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동료들이 어쩔 수 없이 서로를 죽이는 광경은 크나큰 비극이지. 사이러스가 자신에게 집어 삼켜지지만 않았어도 앞으로 다가올 어둠으로부터 우릴 구원해줬을 거야. 당시 나와 함께 일하던 유배자가 목숨을 바쳐 사이러스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그다음 800명의 선봉대가 마무리를 지었다네. 나 역시 영영 낫지 않을 상처를 입고 말았지... 그리고 자나는... 뭐, 종종 마음의 상처가 육신의 상처보다 깊은 법이지. 우리가 자나와 일한 건 그때가 마지막이었어.
사이러스
이 조그만 섬은 사람이 살아갈 만한 곳이 아니게 되었지. 저주받은 곳이라 그렇다고 말하는 이도 있겠지만, 우리 역시 그런 재난에 일조하지 않았다고는 못할 걸세. 키타바의 난동만 해도 끔찍했는데, 거기다가 템플러의 지배와 이노센스의 압제까지...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었네. 자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오리아스는 또 공격을 받았지. 재건을 위해 들인 노력이 전부 물거품이 되었어. 선봉대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피 작전을 수행했다네... 수백 척의 함선이 바다로 나아갔고... 오리아스는 버려졌어.

오리아스 인이 한때 노예로 부려먹었던 카루이한테 의존하는 신세가 되다니 참으로 공교로운 상황이군. 로아의 궁둥짝을 걷어차면 로아한테 머리통을 얻어맞게 되기 마련이라 말하고 다녔는데, 이 땅의 주인들이 얼마나 영예로운 이들인지를 간과한 실언이었어. 카루이는 신의 죽음을 겪은 후로 변했더군. 우리 역시 고향 땅을 벗어나면서 많이 변했고 말이야. 신앙을 지닌 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느낌이 왔달까. 아무튼 우리는 마침내 홀로 서게 된 거야.

그렇기에 앞으로 다가올 시련에 맞서려면 힘을 합쳐야 하네.
오리아스
자나와 아틀라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는 길고 유서 깊지만, 그건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게. 나는 남 이야기를 즐기지 않아서 말이야. 다만 이건 말해주지. 그녀는 아틀라스에서의 전쟁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말았어. 그 후 그녀는 절망에 휩싸였고, 이내 그 슬픔은 분노로 바뀌었지. 난 복수를 향한 갈망을 보면 알아볼 수 있다네, 신 살해자. 누군가 죗값을 치르게 될 거야.
자나 캐사리우스
개과천선했거나 말거나 검은 근위대 출신은 절대 믿지 않겠다고 맹세한 적도 있었지. 그리고 내키지는 않았지만 마음을 고쳐 먹어야 했어. 헬레나는 레이클라스트의 암울한 고대 역사의 퍼즐을 맞추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두 과거의 악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
헬레나
자네가 수행하는 작전은 공공연하게 진행하기엔 너무 중요하네. 이걸 자네 은신처로 옮기게.
은신처로 초대하기
용케 확보했던 부품으로 지도 장치를 하나 더 만들었다네. 이건 자네 은신처에 설치해 두면 좋을 것 같군. 그러면 아틀라스 탐험을 밥 먹듯이, 잠 자듯이, 숨 쉬듯이 하기가 더 수월해질 테니. 이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그 방법밖에 없네. 온 힘을 다해 주게, 신 살해자.
KiracGivingMapDevice317
그런 고생을 했는데, 메이븐이 섬뜩한 존재 중에서도 {어린} 쪽이었다고? 자네를 용사로 써야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군. 우리가 이 상황에서 살아남으려면 온갖 수단을 다 써야 하네. 우린 그야말로 어중이떠중이 아닌가. 훈련이 덜 된 자원병들에 유배자 하나, 사이코패스 어린애 하나가 우주적인 규모의 흉물들과 맞서게 생겼으니... 아아, 술이 당기는군!
메이븐의 패배
우리와 손을 잡았던 유배자는 자네가 처음이 아니야. 레이클라스트는 마치 인간을 강하게 벼려 내는 도가니 같아. 안타깝게도 아틀라스에서는 야망이 결정적인 약점이 되어 버리지. 제멋대로 날뛰는 탈주 유배자들이 있으니 조심하라고.
KiracRogueExilesMission
우리는 최근에 퇴각하면서 물자를 좀 두고 와야 했네. 그중에 없어서 아쉬울 만한 물건은 별로 없지만, 그 근방에 지도가 최소한 하나는 있을 거야. 요긴하게 쓰일지도 모르니 잘 찾아보게.
KiracFindAMapMission
정찰병 하나가 자네가 탐험할 지역에서 희한한 물건을 보았다고 하네. 똑똑히 보지는 못했지만 처음 보는 물건이었다고 하더군. 그걸 찾으면 도움이 될지도 모르네.
KiracFindAUniqueItem
우리 기술자 하나가 문제의 지역에 점술 카드가 하나 있는 것을 탐지했다네. 그런 걸 어떻게 아느냐고 묻지는 말게. 난 기술적인 이야기엔 약하니 말일세. 그냥 자네라면 그 카드를 갖고 싶을 것 같아서 말해 주는 거야.
KiracDivinationCard
이 지도에서 고대 바알의 조각이 발견됐네. 그게 어떻게 레이클라스트에서 아틀라스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추적해 볼 만한 가치는 있겠지.
KiracFindVaalFragment
이 지도에는 치명적인 함정으로 가득한 수수께끼의 투기장이 존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자네 같은 광기라면 그런 곳이라 해도 두려워하지 않겠지. 마음대로 하게. 죽지만 말고.
KiracCompleteLabyrinthTrial
이건 조심해야 하네. 지하에 무언가 도사리고 있는 것 같아. 갑자기 나타나 한 순간에 희생자를 잡아채는 발톱 때문에 벌써 병사 두 명을 잃었네.
KiracAbyssInMap
앞쪽의 이 지도에는 타락한 괴물들이 우글거리는 것 같네. 일단은 조심하는 게 좋겠지만, 자네가 그 지역을 정리해 준다면 확실히 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겠지.
KiracGroupsOfCorruptedMonsters
우린 아틀라스 너머의 침입자들과 이미 몇 차례 충돌하긴 했지만, 이 지도에는 피에 굶주린 생물들이 유난히 많이 모여 있네. 놈들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는 듯하니, 더 지독한 것이 소환되기 전에 자네가 모두 처리해 주게.
KiracBeyondMission
지금까지 보고된 바로는 이 지역에는 일종의 수정에 갇힌 강력한 야수가 한 마리 이상 존재하는 것 같네. 나라면 갇혀 있는 걸 굳이 건드리진 않겠지만, 자네라면 또 다를지 모르지.
KiracEssenceMission
아틀라스에 대한 일반적인 위협이라면 우리도 처리하는 법을 충분히 배웠지만, 이 지도의 유난히 치명적인 야수는 이미 내 부하 십여 명을 도살했네. 자네가 가서 해결해 주게...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어.
KiracInvasionBoss
저 망할 파란색 멍청이들이 아틀라스에 거점을 수립하려 하는군. 절대 허락해서는 안 되네! 복수하는 의미로 엉덩이를 걷어차 주게... 선봉대를 위하여.
KiracHarbingerMission
내 부하들 중 일부가 이 지도에서 고대의 은닉함을 확인했네. 당연히 함정이겠지만, 자네라면 처리할 수 있을 거야.
KiracUniqueStrongboxMission
이 지도에서는 불안정성이 감지되고 있네. 일반적인 유형이 아니야. 현실의 장막에 균열이 생긴 듯하군. 폭력으로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자네라면 방법을 찾아내겠지.
KiracBreachMission
이건 자네에게 익숙한 일반적인 싸움이 아니네, 신 살해자. 이 지도는 엘더라 알려진 존재의 수호자와 맞서 싸우는, 가공되지 않은 기억으로 이끌어 줄 것이네. 아주 오래전 일어났던 일이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아틀라스에는 그 기억이 현실로 남아 있어... 치명적인 위험 또한 그대로이네. 주의하게.
KiracElderGuadianMap
이 지도에는 우리가 멀리서 보았던 기이한 거석이 있네. 아틀라스의 모든 것이 그러하듯 아마 함정이겠지만, 자네라면 당연히 모든 걸 무시하고 뛰어들겠지. 행운을 빌겠네.
KiracLegionMission
이 지도에는 묘한 정원이 있네. 그런데 보고서의 내용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군. 조심하게.
KiracHarvestMission
여기에서는 수녀 카시아와 함께 일해 주게. 이 지역은 역병 걸린 곰팡이에 완전히 점령되고 말았네. 자네가 수녀의 펌프를 지켜 준다면, 그녀가 도와준 대가를 적당히 치러 줄 거야.
KiracBlightedMap
수녀 카시아가 이 지도에서 지원을 요청했네. 역병 걸린 곰팡이 번식을 저지하기 위해 곧 펌프를 작동시킬 거라고 하는데, 그 후에 누구든 전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 적의 저항을 억제해 주길 바라고 있어. 마음껏 즐겨도 좋네, 신 살해자.
KiracMapWithBlight
미친 소리 같겠지만, 얼마 전 사악한 목소리가 내 귓가에 자네를 이 지역에 보내야 한다고 속삭였네... 이 임무를 언급해야 하는 건지 고민하긴 했지만, 자네가 고의로 함정에 들어서는 건 이번이 처음도 아닐 테니까... 경계를 늦추지 말게.
KiracDeliriumMission
테인이 이미 그 지역에서 조사를 하고 있네. 그는 폭력적인 방향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는데, 누굴 보내야 할지 알 것 같군. 너무 즐기지는 않는 게 좋아.
KiracMetamorphMission
섬뜩한 영향력이 이 지도에 남아, 미지의 위험을 발현시키고 있네. 정신 바짝 차리게.
KiracElderInfluence
흐릿해지는 힘의 메아리가 여전히 이 지도에서 공명하고 있네. 오래되긴 했지만 고대의 것은 아니고, 막연히 내가 함께 일해 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군. 묘하기도 하지만, 위험할 가능성이 크네. 항상 조심하게.
KiracShaperInfluence
칼구르인들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그들에게 자네의 '전문 지식'이 필요할 것 같네. 뭔가 흥미로운 걸 발굴할 수 있을지 가서 확인해 보게.
KiracExpeditionMission
내 부하들이 이 지도에서 시련의 대가를 찾았네. 자네가 그의 도전을 받아들일 생각이라면, 얼마든지 시도해 보게. 난 그럴 생각이 없지만 말이야.
KiracUltimatumMission
이 지도에는 묘한 제단들이 여럿 표시되어 있네. 우리는 보통 피하는 지역이지만, 자네라면 얼마든지 달려 들어가... 접촉할 수 있겠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하네.
KiracRitualMission
내 부하들 중 하나가 최근에 쓸모없는 비렁뱅이 하나를 따라간 적이 있었네. 아무래도 이 지도에는 도둑맞은 물품의 은닉함이 표시되어 있는 것 같아. 범죄자들에게도 지도를 제작하는 나름의 기술은 있는 것 같지만, 그걸 불법적인 거래에서만 이용하고 있군. 자네가 그걸 찾아낼 수만 있다면, 보관된 물품은 모두 자네 것이네.
KiracHeistMission
우리가 보기엔 이 지도에 가공되지 않은 기억이 담겨 있는 것 같지만, 멀리서 그걸 식별할 수는 없네. 혹시 관심이 있다면, 자네가 직접 살펴보는 게 좋겠어.
KiracSynthesisMission
오, 이런. 이 무결해 보이는 지도보다 더 분명한 함정은 지금껏 없었네. 괴물은 하나도 없고, 우린 거대한 금고를 수도 없이 만날 수 있었지. 내 부하들 중 누구도 거기에 발을 들인 자는 없으니, 그곳 탐험은 자네에게 일임하겠네.
KiracAmbushMonstrousTreasure
아틀라스에는 강렬한 기억의 인상이 그대로 남는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나 자신의 기억과 마주하는 건 참으로 불쾌한 일이네. 이 지도는 엘더슬레이어와의 전투에 대한 가공되지 않은 기억으로 이끌어 줄 것이네. 내 형제인 바란을 만날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진짜 그가 아니야. 그냥 메아리지... 그러니 나 때문에 주저하지는 말게.
KiracConquerorMission
아아, 파아릴의 전투. 지휘관들은 내가 속해 있던 여단에 선구자 기지를 공격하라 지시했다네. 그냥 시시한 전초기지라 했지만, 그건 착각이었어. 실은 그곳이 침공의 교두보였던 걸세. 사천 명의 병사들이 그 전장으로 행군했지. 일주일 후에 오리아스 해군이 우리 퇴로를 확보해 주려고 도착했을 때, 그중 살아 있는 사람은 이백 명뿐이었다네. 물론 우리도 나름대로 적에게 손실을 입히긴 했어. 하지만 투지를 불태우며 참전했던 젊은이는, 그곳에서 빠져나올 때는 환멸에 빠지고 기진맥진한 상태였다네.
파아릴의 기억
도미누스는 탐탁잖은 존재들을 추방해서 오리아스에서 없앨 수 있을 거라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랬다면 그건 착각이었다네. 어느 봄, 나는... "골칫거리"가 된 추방자들을 잡는 임무를 맡은 부대에 배치되었지. 그들은 손을 잡고 화물선과 수송대를 약탈하기 시작했네. 그들을 잡는다는 건 우리 병사들에게는 무리였네. 내가 그 임무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도 모르겠어. 솔직히 말하면... 살아남은 사람은 많지 않았지.
체계적 혼돈의 기억
템플러들은 신앙이 곧 방패이자 무기라고 말하지. 나는 레이클라스트에서 그 말이 진실일까 생각하게 만드는 광경을 보았다네. 지능이 없다던 괴물들이 기묘한 성소 주위에 둥글게 모여서 신에게 기도를 하는 광경이었지. 고향 사람들에게 이야기해 봐도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아서, 나는 입을 다물었다네. 하지만 내 눈으로 본 사실은 변하지 않아.
판테온의 기억
레이클라스트 곳곳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네. 그중에는 호기심 같은 인간의 원초적인 충동을 이용하는 것들도 있어. 내가 처음 지휘를 맡았을 때 이야기인데, 우리가 웬 계곡에 들어섰더니 우리가 쫓던 흉물들이 수정 안에 갇혀 있었다네. 우리는 안일하게도 이번 전투도 그 전에 경험했던 것들과 대동소이할 거라 생각했네. 우두머리 한 마리가 졸개들을 거느리고 있을 거라 넘겨짚은 걸세. 그래서 강한 적들이 여러 마리 나타나는 상황에는 대비가 되어 있지 않았지. 그때 벌어진 싸움에서 병사를 둘이나 잃었다네.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렸어야 했어.
집단적 정체의 기억
파아릴의 학살을 겪고, 나는 몇 달 동안 악몽을 꾸었다네. 꿈속에서 나는 선구자였지. 내 동료 병사들이 나를 공격하고, 나는 살아남기 위해 그들을 죽여야만 했다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꿈에서 깨면 늘... 죄책감이 들었네. 꿈속에서 동료들을 죽였다는 죄책감이 아니라... 진짜 전투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이었지. 이상한가? 죽지 않았다는 이유로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마음 같아서는 그때로 돌아가서 피폐했던 젊은 나에게... 네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 주고 싶네.

에헴... 옛날 이야기는 이쯤 하지. 다시 일을 시작하세.
생존자의 죄책감의 기억
레이클라스트에는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그중에도 가장 공격적인 것은 방랑하는 혼백일 걸세. 나도 그런 혼백에 여러 번 씌었지. 아, 정말 묘한 경험이긴 하지만,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다네. 설령 자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난다 해도... 때가 되면 떨쳐 낼 수 있을 걸세.
침착성의 기억
서로에게 필요하다는 이유로 설득했을 때 넘어가지 않는 사람들도, 금화를 보여 주면 기꺼이 장비와 용역을 제공하지. 알바는 고대의 보물을 꾸준히 공급해 주니, 굳이 그걸 어디서 구하는지 물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네.
알바
테인의 연구를 이용하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는 않네. 세계의 운명이 걸린 일인 만큼, 고문과... 불필요한 수술... 이상한 실험을 꺼릴 여유는 없네. 그건... 필요한 일이니까. 그게 내 입장일세.
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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