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 Topic /9
NPC이름
오연키라는 데쉬렛의 혈통을 이은 후손이자, 데쉬렛과 정신적으로 이어진 사람이야.

{아카라}에는 한결같이 충성을 바치지만, 과거는 개의치 않는 사람이기도 해.
페타루스와 반야반야: 키라는 인종 차별이 정말 심해. 머리칼은 이상하게 정리해서는...

페타루스: 진정해, 반야. 키라는 전사잖아. 친절을 베푸는 게 아니라, 사람들을 지키는 게 키라의 일이야.

반야: ...너 맨날 그 여자가 땀에 절어서 훈련하는 거 보느라 정신 없잖아? 네가 관심 있는 '일'이라곤 그런 것뿐이지.

페타루스: 마라케스인이 어떻게 싸우는지 궁금했을 뿐이었어.

반야: 퍽이나 그러시겠지.
타수니키라는 다른 {데카라}보다 빠르게 내달려서 제대로 후려치는 녀석이야. 내달리는 것만큼 빠르게 생각하고, 후려치는 것만큼 강하게 말하는 법만 익혔으면 좋으련만.

하지만 말이지, 그 사람의 좋고 나쁨을 판가름 하는 기준은, 지니고 있는 재주가 아니라 지니고 있지 않은 재주로 정해지는 법이라네.
페타루스와 반야페타루스: 반야, 제발 그 얘기 좀 그만해.

반야: 무슨 얘기? 내가 뭐랬어. 키라를 절대 안 믿는다고 했잖아.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모든 상황을 통제하려는 욕심은 절대로 신뢰할만한 성격은 못 된다고.

페타루스: 그건 그렇지. 하지만 야망이 있다는 거 자체는 문제가 아냐. 나만 해도 그런 건 있어... 그러면 나도...

반야: 물론 자기야 믿지. 하지만 자기는 힘 좀 얻겠다고 움직이는 거라면 죄다 죽여버리지는 않을 거잖아?

페타루스: 힘이 아니라 자기를 구해야 한다면야 얼마든지 그러겠지만!

반야: 오, 페타루스...
이라샤키라가 오연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아직도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군. 내게 죽을 때까지 충성하겠다며 날마다 알랑댔으면서도 이렇게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꼴이라니.

나도 예전에는 옛 신들이 경의를 받을 만하다고 생각했었지. 지금도 신에게 호의를 구하는 게 이득이라는 의견이 있다는 것쯤은 알아. 하지만 그런 호의의 대가가 마라케스인들의 목숨이라면, 신에게든 키라에게든 차라리 가래침이나 뱉어주고 말겠어. 그냥 전부 다 저 끝없는 사막에서 썩어가기를.
치명적 송곳"이토록 훌륭한 화살을 겨우 한 명에게만 쓴다면 낭비가 아니겠는가?"
- 바알 궁수 키라비
후위 경계"뒤통수에도 눈이 달린 사람은 드물더군."
- 바알 궁수 키라비
키락의 기억
키락
키라 Text Audio /42
이름
당신에게 문을 열어줬던 이유는 두 가지였어. 바로 도미누스와 파이어티였지. 자신의 의지로 우리의 적이 되었던 그들은 결국 당신에게 처단당했고 말이야.

그런데 오연이 세 번째 이유가 생겼다고 그러더라. 짐승이 우리의 적이 되어버렸다던데. 그 녀석도 처단해주지 않겠어?
소개
파이어티와 눈을 마주쳤던 기억이 나는군. 당신과 눈을 마주치면 좀 다른 기분이 들 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은걸.

뭐, 됐어. 손아귀에 쥔 칼이 선반에 전시된 창보다는 나은 법이니까.
__intro_part2__
이 땅은 상처 입은 짐승이나 다름없어. 찢겨진 살가죽에 악몽이 스며들어 있는 상태지. 그 고통을 덜어주기 전에, 그 위에 올라탄 게 누군지부터 생각해봐.
__intro_part2__
도미누스는 오리아스의 고위 템플러였잖아. 당신네 신에게 종자를 고를 때는 조심해달라고 전해줬으면 좋겠어.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었을지는 두고 보자고.
__intro_part2__
마라케스는 다들 {아카라}라고 불리는 부족에 묶여 있어. 그런 연결고리를 잘라낸 당신과는 다르게 말이야. 제약에서 벗어난 존재는 위업을 이뤄내거나... 악행을 저지르는 법이지.

기존의 {당신}을 뛰어넘어서 위업을 이뤄낼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싶은데.
__intro_part2__
자만심은 남자라면 흔히 가지곤 하는 결함이지. 우리 마라케스는 어릴 적부터 그런 감정을 없애려고 노력해. 왠지 알아? 그대로 남겨뒀다간, 역병처럼 퍼지는 게 자만심이거든.

치료제가 있긴 해. '헌신'이란 이름의 치료제 말이야.
__intro_part2__
마라케스와 카루이가 힘을 합쳐서 싸웠던 적도 있어. 같은 자리에 눕고, 같은 물건을 사용했었지. 하지만 역사는 반복되지 않는 법이야.

나쁜 기억은 털어낼 수 있도록, 진실을 좇아보자고.
__intro_part2__
우리 마라케스에는 "어둠을 이해할 수 있는 존재는 밤뿐이며, 여명을 불러올 수 있는 존재는 태양뿐이다."라는 말이 있어, 사이온.
__intro_part2__
데쉬렛의 깃발이 광산 입구에서 나부끼니 굶주린 어둠이 먹잇감을 찾아 입을 벌리는군.

붉은 세케마가 입구를 봉쇄한 데는 이유가 있어. 짐승이 나오지 못하게 막겠단 의도도 있지만, 놈의 소굴에 발을 들이미는 얼간이를 막겠단 의도 역시 있었지.

그런데도 당신은 어둠에 집어 삼켜지고 싶어 하는군. 짐승이 알아채지 못하길 빌어야겠어.
광산
오연이 당신을 도와주며 거래를 트라고 그러더군.

사선을 넘으면서 무기와 방어구를 모았던 건 {아카라}에 보급하기 위함이었어. 볼의 주둔지 주변에서 물건을 노획하거나, 죽어버린 도시를 정찰하기까지 했었지.

그만한 노고를 들인 값을 지불할 수 있을지 두고 보자고.
거래
볼과 그 부하들을 상대로 전장에 나선 적이 있어. 내가 이끌던 {데카라}가 수없이 죽어나가는 꼴을 지켜봐야만 했지. 가능성이 높아 보이진 않지만, 무사히 귀환하길 빌어줄게.
몇 년 동안, 수백에 달하는 {데카라}가 볼과 그 부하들에게 당했어. 자신들의 {아카라}를 지켜내기 위해서 기꺼이 죽어갔던 거지.

그랬던 볼이 외지인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군. 나는 죽은 자를 기릴 테니, 당신은 영광을 누려.
외부에 힘을 준다면, 내부가 약해지기 마련이야. 처음에는 페타루스와 반야더니, 이제는 당신까지 받아들이는군.

오연이 자신을 따르는 {아카라}를 얼마나 못 미더워 하는지 알겠어. 검은 근위대와 유배자를 대접하는 것과는 딴판이라니까.
페타루스와 반야
오연이야말로 이 몸의 {세케마}, 지휘관이야. 나는 그녀의{데카라}, 전사고 말이지. 오연의 선택을 받았으니, 어떻게든 {아카라}를 지켜내겠어.

오연은 부족을 위한 게 뭔지를 알아보는 {재주}가 있어. 나에게는 없는 재주지.
오연
어머니는 타수니를 신께 바치려고 했어. 신께서는 그 아이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말이야.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면, 타수니를 동생으로 삼는 일은 없었을 거야. 하지만 가족이란 당신이 바라는 존재가 아니라, 당신에게 필요한 존재인 법이잖아?
타수니
데쉬렛은 어둠 속에서 발이 묶였고, 나는 임무라는 이름의 족쇄에 발이 묶였어. 오연이 내게 줬던 임무에 말이야.

당신이라면 치욕을 당하고 있는 데쉬렛을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게 가능할는지 잘 모르겠군. 어느 쪽이든 데쉬렛이 부당한 처사를 당했단 사실만큼은 분명하겠지만 말이지.
데쉬렛
이승을 떠난 데쉬렛은 다들 그러하듯이 바스티리의 흙먼지로 돌아가게 되었어. 붉은 세케마가 더는 치욕을 당하지 않게 된 거지. 그 점에는 감사를 표할게.

하지만 명예를 얻고 싶다면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행동을 취했는지를 따져야 하는 법이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세상이 마라케스를 뭐라 평하겠어?

혈족과 명예에 대한 오연의 신념을 뭐라 평하겠냐는 말이야.
데쉬렛
"어떻게 죽을지를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살아갈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마라케스의 재앙이라고 불리던 티투시우스를 살해했던 날, 데쉬렛이 {데카라}에게 남긴 말이야.

디알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삶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살아있는 존재를 어찌 보살핀단 말인가?"
디알라
마석 여왕은 짐승에게 자신의 어둠에 물든 생명을 내어줬어... 왜 그랬을까? 잠든 사이에 도륙냈어야 할 짐승을 상처 입혀서 깨우려고?

디알라의 길을 따라가면, 대재앙이 닥칠 뿐이야. 이제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됐어.
디알라
불가해한 존재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 마련이야. 어릴 적에 처음으로 깨달은 진실이지.

그렇기에 이 말을 하는 데는 부끄러움이 없어. 위치, 난 당신이 두려워.
말라카이
악몽을 베어버리고 다니는 데는 이유가 있는 거겠지, 쉐도우?

그 이유가 뭔지를 모른다는 게 염려스럽군. {당신}조차 모르고 있다면, 더욱 염려스럽겠지.
말라카이
당신을 뭐라 불러야 하지? 신의 대리인, 아니면 구원자?

명심해, 템플러. 악몽을 처단했던 건 당신의 '신앙'이 아니라, 당신이었단 사실을 말이야.
말라카이
포식자는 무엇을 먹잇감으로 삼느냐로 정의되지.

먹잇감이 사라졌으니, 이제 당신을 뭐라 칭해야 하려나.
말라카이
짐승을 죽였군. 레이클라스트 전체가 목숨을 빚진 셈이겠지. 듀얼리스트, 당신이 바라던 결말이 이런 거였나?

그런 거라면 자부심을 가져.
말라카이
숨통을 거머쥔 채로 목숨을 거둬가는 짓 말고 다른 재주를 지닌 사내는 본 적이 없어.

당신은 어때? 다른 재주가 없다면, 우려해야 할 걱정거리가 늘어난 것밖에 되지 않는데.
말라카이
악몽이 자취를 감췄으니, 우리 {아카라} 역시 평원으로 돌아갈 수 있겠군.

오리아스에서 찾아온 여인에게 감사를 표하지. 빚을 지게 만들었다고 착각하진 말아줘.
말라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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