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라 Topic /14 ⍟
NPC이름
디알라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그 눈빛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동정이라도 하는 건가?

눈깔이 뽑히고 싶지 않다면, 그 시선을 거두어라!

내가 원하는 건 하나뿐이니까. 말라카이를... 죽여라.
디알라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그 눈빛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동정이라도 하는 건가?

눈깔이 뽑히고 싶지 않다면, 그 시선을 거두어라!
오연디알라는 짐승을 죽이고 싶어 했어. 왜 그럴까? 악몽의 존재가 악몽의 존재를 노리는 이유가 뭐지?

의구심이 생기긴 하지만, 그리 중요한 얘기는 아니야. 태양이 계속해서 뜨고 지는 한, 뜨고 지는 이유를 알 필요는 없는 법이니까.
오연광산으로 내려가기 전에, 디알라가 "연인이 기다리고 있노라."라고 말했어.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제껏 들어왔던 말 중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세 단어였다니까.
오연디알라의 희망은 무너져 내렸을지 몰라도, 우리 희망은 저주를 푸는 자인... 당신이 짊어지고 있어.

타수니의 말대로라면 지금 당신은 짐승의 내부로 가려는 거야. 디알라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러 갔으니, 당신 역시 그렇게 해.

디알라가 종일 떠들어대던 말라카이를 찾아내는 거야. 녀석이라면 짐승의 정신 속에 자리 잡고 있을 테니, 그대로 끝장내버려. 그럼 악몽의 본체 역시 끝장나게 될 거야.
키라"어떻게 죽을지를 잊어버린다면, 어떻게 살아갈지도 잊어버리게 된다."

마라케스의 재앙이라고 불리던 티투시우스를 살해했던 날, 데쉬렛이 {데카라}에게 남긴 말이야.

디알라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고 싶어. "삶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살아있는 존재를 어찌 보살핀단 말인가?"
키라마석 여왕은 짐승에게 자신의 어둠에 물든 생명을 내어줬어... 왜 그랬을까? 잠든 사이에 도륙냈어야 할 짐승을 상처 입혀서 깨우려고?

디알라의 길을 따라가면, 대재앙이 닥칠 뿐이야. 이제는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야 할 때가 됐어.
페타루스와 반야페타루스: 모든 게 엉망이 되었던 순간, 디알라도 그 자리에 있었어. 그러니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사람은...

반야: 그 여자가 뭐 하러 그러겠어? 레이클라스트가 이렇게 된 건 300년도 더 된 일이잖아. 과연 이제 와서 생각을 바꿀까?

페타루스: 그 여자는 마석 여왕이야, 반야!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방도는 없다고.

반야: 나도 알아. 그래서 걱정인 거라고.
페타루스와 반야페타루스: 디알라는 과거의 실패를 눈앞에서 목격한 사람이야. 온 힘을 들여서 이 상황을 고치려는 것도 그 때문이지. 그렇지, 반야?

반야: 글쎄, 잘 모르겠는데. 사안에 온 후로 서로를 지키기 위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어. 그들의 눈빛에는 확신이라는 게 있었지. 하지만 디알라의 눈빛에는... 아무것도 없었어.

페타루스: 우리가 상상치도 못할 끔찍한 광경을 지켜본 사람이잖아.

반야: 그렇긴 하지. 하지만 그녀가 이렇게 '희생'하려는 이유가 될까? {거래}를 하다가, 원하는 걸 얻지 못한 데에 대한 분풀이 같은데.
타수니디알라는 여인의 {형상}을 갖추고 있으나, 1할의 타락과 9할의 죽음으로 이뤄진 존재에 불과하네.

언젠가는 그녀가 생기를 잃은 존재란 사실을 알게 될 걸세.
타수니감염되어서 부풀어 오른 종기는 거짓된 젊음으로 번들거리기 마련이라네. 정작 찔러보면, 타락의 고름을 뿜어내고는 쪼그라들 뿐인데 말이지.

고의였는지 아닌지는 모르겠네만 자네가 디알라의 본모습을 들춰낸 의사 역할을 해줬군.
디알라의 악행그는 내 손을 부여잡고, 비할 데 없을 권력을 약속했다.
나는 권력을 바란 것이 아니었는데.
사랑만을 바란 것이었는데.
그래서 곧바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디알라의 예속{아름다움과 순수의 상징이던 그녀
그 마음을 마석들이 타락시켰다
말라카이는 그녀의 마석을 타락시켰다.
광기 속에 잃어버린 위대함
희미해져만 가는구나.}
마석 여왕의 선물디알라 부인
우리의 나아갈 길이자 상징이여.
다른 어떤 마석보다도 밝게 빛나는구나.
디알라 부인 Topic /2 ⍟
NPC이름
이라샤맹목적인 사랑과 배신적인 행위로 마석 여왕은 많은 교훈을 보여줬지. 그 시체 또한 꽃밭 위에 뉘어져 욕망을 좇을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결국 야먕과 자만심의 경계가 어디인지 누가 정확히 알겠나?
마석 여왕의 선물디알라 부인
우리의 나아갈 길이자 상징이여.
다른 어떤 마석보다도 밝게 빛나는구나.
디알라 부인 Text Audio /91 ⍟
이름
그대는 바퀴벌레가 아니로구나. 이상한 일이로군. 여지껏 바퀴벌레가 계속 몰려들었거든. 검은 몸체에 팔다리가 네 개 달린 끔찍하고도 뾰족뾰족한 녀석들이었지. 그대는 안 그런가? 그랬다면 리본이 척추를 뽑아버렸을 텐데.

말라카이는 척추를 좋아하는 위인이었지. {이 몸}의 척추를, 아름답고 보석을 박아넣은 척추를 좋아했어. 제국이 눈물 흘릴 정도였다니까.

그대는 눈물을 흘리나? 이 몸은 흘려. 눈물은 무한하거든. 때마침 오늘은 눈물을 흘릴만한 새로운 이유가 생겼구나.
소개
리본은 곧 질서다. 청소하고 광내며, 날 받들고 지키지.

그런데 깨진 틈새로 기어든 바퀴벌레 떼가 끈 감개를 가지고 갔구나. {훔쳐갔다고} 해야겠지. 그 검은 존재들이 리본을 손에 넣으려고 하는데, 검은 리본으로 온 도시를 감싸려는 수작일 거다.

끈 감개를 가져오거라,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리본들이 바퀴벌레를 짓밟았던 사원 문간을 잘 살펴라. 이를 따르면, 그대에게 보답을 내리겠노라.
끈 감개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뭘 가지고 온 거지? 이 몸의 끈 감개로군! 검은 존재들이 리본을 손에 넣으려고 했다. 검은 리본으로 온 도시를 감싸려고 했지.

하지만 이제부터 리본은 영원히 {이 몸}의 것이 되겠군. 영원히 말이야. 그나저나 영원이란 단어는 마음에 들지 않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며 떠들어대는 음유시인은 혀를 뽑아버리고 싶다니까.

아직 거기 있었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아아, 보상을 바라는 거로군. 돈푼이라도 쥐여 주지. 돈이라... 무슨 돈이 좋으려나? 이건가? 이거면 그대 마음에 들겠나?
끈 감개
이제부터 리본은 영원히 {이 몸}의 것이 되겠군. 영원히 말이야. 그나저나 영원이란 단어는 마음에 들지 않아.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며 떠들어대는 음유시인은 혀를 뽑아버리고 싶다니까.

아직 거기 있었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아아, 보상을 바라는 거로군. 돈푼이라도 쥐여 주지. 돈이라... 무슨 돈이 좋으려나? 이건가? 이거면 그대 마음에 들겠나?
끈 감개
바퀴벌레는 또다시 찾아올 거야. 놈들은 혼란을 원하거든. 그 벌레들은... 바퀴벌레 황제의 이름을 연호하던데. {그라비시우스} 말이야. 강을 건너서, 놈들의 소굴에 박혀있는 바퀴벌레 황제를 짓밟아.

다리가 막혀 있다고? 거참, 까다로운 질문이로구나. 질문이라... '너는 질문이 너무 많아.' 치투스 황제는 그리 말했지. 나는 우리가 만들어낸 오물이 어디로 가는지도... 질문했었거든. 황제가 알려주더군. 강 아래를 지나는 하수도를 따라 흘러간다고 말이야. 로아의 오줌보처럼 더럽고 악취를 풍기는 땅굴이랬지.

한때는 아름답고도 오만했던 마석병들이, 산 송장이 되어 어두운 곳에서 들끓게 되었으니... 어울리는 결말 아닌가? 어울려. 정말로 어울려.
하수도
그대가 마음에 드는구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느냐. 그대가 산 송장에게 당한다면, 짜증이 치솟을 것 같구나.

그런 그대에게 필요한 건 마석 아황산염이겠군. 참으로 위험한 물건이지. 말라카이는 노예를 부려서 캐낸 광석을 북부 산맥에서 항구 근처의 제련소까지 운반했어. 에조미어와 마라케스, 카루이까지... 전부 그 광석에 죽임을 당했지. 피를 끓게 하고, 정신을 불태우는 식으로 말이야.

하지만 영리한 그대라면, 그 광석을 운반할 수 있겠지. 그걸 내게 가져다주면, 산 송장이 내뿜는 어둠에 맹렬한 불빛을 가져다줄 지옥불 활석을 만들어 주마.
마석 아황산염
마석 아황산염을 가지고 왔느냐? 그대야말로 쓸모가 많은 종자로구나. 그걸 내게 넘겨라. 말라카이가 어찌 일하는지를 지켜봐 온 몸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누구보다 잘 알지.
마석 아황산염
그대가 마음에 드는구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내 말에 귀 기울여 주지 않느냐. 그대가 산 송장에게 당한다면, 짜증이 치솟을 것 같구나.

그런 그대에게 필요한 건 마석 아황산염이지.

이미 가지고 있었느냐? 그대야말로 쓸모가 많은 종자로구나. 그걸 내게 넘겨라. 말라카이가 어찌 일하는지를 지켜봐 온 몸이다. 마석 아황산염으로 쓸만한 걸 만들어주마. 산 송장이 내뿜는 어둠에 맹렬한 불빛을 가져다줄 지옥불 활석을 말이다.
마석 아황산염
마법 한 줌에, 광기 한 자밤, 불경스러운 말 한마디로... 지옥불 활석이 완성되었구나.
지옥불 활석
엄청난 폭발력을 갖춘 가루야. 지옥불 활석 가루를 아주 조금만 뿌려도, 마석이 맹렬한 분노를 뿜어내지. 산 송장에게는 몸속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듯한 효과가 있어.

이 가루가 그들의 죄악을 불태울 거다. 모조리 태워버릴 것이다!
지옥불 활석
말라카이를 사랑했노라. 마석 여왕에게 걸맞은 아름다운 마석을 내게 건네준 자였잖느냐. {죽게 될} 여왕을 위해서 말이야. 하지만 나는 죽고 싶지 않았다! 말라카이가 자신과 제국을 위해서 죽어달라고 했지만, 이 몸은 이기적이게도... 자신의 안위를 택했지. 그렇게 제국은 몰락하고, 나는 살아남았다. 살아남고, 또 살아남았지.
말라카이
이 몸은 제국의 총애를 받던 몸이었다. 허나 황제는 여러 가지를 총애했지. 총애를 받던 것들로 신의 셉터를 채울 정도였어. 그리고는 이따금 그걸 전부 내버리곤 했다. 황제를 기쁘게 만들던 것들은 수하에 있던 영주나 장군들에게 넘겨줬고, 그렇지 못했던 것들은... 마석학자에게 넘겨줬지.

이 몸은 대답하기 까다로운 질문을 너무 많이 했다는 이유로, 말라카이에게 넘겨졌노라. 사랑스럽지만 속을 썩였던 말라카이에게 말이다.
치투스
그라비시우스라는 바퀴벌레를 처리했군. 또 다른 황제가 발바닥에 짓밟혀 죽은 거야. 황제는 그렇게 끝나는 법이지. 언제나 그랬는데, 저들은 배우질 못하는구나.
그라비시우스 장군
그대는 정말이지 대단한 사람이로구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전설에서나 볼 법한 위엄이 넘쳐흐르지 않더냐. 오랜 세월 동안 봐왔던 이들 중 가장 대단하다고 칭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늑한 사원의 무덤 밖에서 벌어진 일을 전부 확인할 수는 없으나... 말라카이가 남긴 최고의 업적이라고 칭해지는 영원한 실험실에 버금갈만한 위업을 이뤄냈구나.

그대는 {이 세상}에서 현명함과 용맹스러움을 갖춘 존재로다. 영원한 실험실에서 나온 끔찍하고 순수한 선물을 받아다오.
DiallaMaps
마석 아황산염을 가지고 왔느냐,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조심하거라. 정말로 민감한 광석이니 말이다. 그대의 얼굴이 녹아내리는 꼴은 보고 싶지 않구나.
마석 아황산염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도미누스는 그대를 유배시켜서 헐벗게 만들어, 죽음의 손아귀에 넘겨줬지. 그런데 그대는 죽지 않았구나.

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그대는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않았다. 명을 달리한 제국의 시체를 파먹는 바퀴벌레도, 그대가 짓밟아버렸던 해충 따위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어.

그대야말로 사내대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쉐도우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도미누스는 그대를 유배시켜서 헐벗게 만들어, 죽음의 손아귀에 넘겨줬지. 그런데 그대는 죽지 않았구나.

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그대는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않았다. 명을 달리한 제국의 시체를 파먹는 바퀴벌레도, 그대가 짓밟아버렸던 해충 따위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어.

그대야말로 여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위치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도미누스는 그대를 유배시켜서 헐벗게 만들어, 죽음의 손아귀에 넘겨줬지. 그런데 그대는 죽지 않았구나.

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그대는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않았다. 명을 달리한 제국의 시체를 파먹는 바퀴벌레도, 그대가 짓밟아버렸던 해충 따위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어.

그대야말로 사내대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템플러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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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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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야말로 사내대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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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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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야말로 여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레인저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도미누스는 그대를 유배시켜서 헐벗게 만들어, 죽음의 손아귀에 넘겨줬지. 그런데 그대는 죽지 않았구나.

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그대는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않았다. 명을 달리한 제국의 시체를 파먹는 바퀴벌레도, 그대가 짓밟아버렸던 해충 따위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어.

그대야말로 사내대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머라우더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제국의 정점에 올라섰구나. 벌레들의 황제를 무찔러, 레이클라스트에서 구더기와 같은 야망을 쓸어버려 줬어.

도미누스는 그대를 유배시켜서 헐벗게 만들어, 죽음의 손아귀에 넘겨줬지. 그런데 그대는 죽지 않았구나.

오히려... 죽음을 품고, 세상에 보여줬지. 죽음을 그대의 계집으로 만들어, 레이클라스트의 모든 이들에게 맛보여주지 않았더냐.

그대는 자신이 누군지를 잊지 않았다. 명을 달리한 제국의 시체를 파먹는 바퀴벌레도, 그대가 짓밟아버렸던 해충 따위도 아님을 증명해 보였어.

그대야말로 여장부다. 사안에 처음 씨앗을 뿌렸던 이들과 같은 부류지.

여전히 각박하고 일그러진 삶을 살아가야 하지만, 사이온이여, 그대에게는 빚을 졌구나.
도미누스
놈들이라면 더 몰려들 거야. 그대도 알잖느냐. 벌레 황제라는 탐욕스러운 족속들은 자신보다 대단한 자들의 유산을 훔치려 여기저기를 들쑤시곤 하지. 그 유산을 불태워, 놈들이 창궐하는 것을 막지 않는 이상 말이야.

북쪽으로 가거라, 벌레가 아닌 자여. 종말의 시작점이었던 하이게이트로 향하거라.

악몽의 바다로 뛰어들어, 커다랗고 맛난 물고기를 잡아서 구워 먹거라.
하이게이트
때가 되었구나,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악몽의 몸속으로 뛰어들어, 그 내장을 가로질러서 타락한 심장을 뽑아버릴 때가 되었어.

오연이 도움이 될 테니, 마라케스의 여족장과 친하게 지내라. 배워야 할 게 있다면, 빠르게 배워둬야 한다.

그 산에는 도사리고 있는 추악한 어둠이 그대를 만나고 싶어 안달이 났을 테니 말이야.
오연
휴거 장치는 우리의 소망이요, 숙원이다. 악몽으로 하여금 눈물로 간을 맞춰, 물고기 요리를 대접하게 만드는 물건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야.

잘 듣거라,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휴거 장치는 말라카이 생애 최대의 역작이자, 짐승을 불태울 수 있을 만한 유일한 물건이다.

하지만 그 연료는... 마석 여왕의 피와 살점, 마석이지. 그런데 이 몸이 자기 안위만 생각하여, 그 불길은 자그마한 불꽃에 지나지 않았어. 그게 대재앙의 시발점이 된 거지.

미안해요, 내 사랑 말라카이.

거기로 가보거라. 휴거 장치를 찾아서, 이 몸이 속죄할 수 있게 해다오.
말라카이
알고 있잖느냐,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이 몸이 제 역할을 다해 휴거 장치를 작동시켰다면, 짐승은 그 자리에 존재치 못했을 거다. 하지만 내 이기심이 짐승을 간지럽혀, 놈이 이 세상을 웃음거리로 만들었구나.

여기 홀로 남아 있으면서 오랫동안 자문했어. 휴거 장치가 마석 여왕을 희생할 필요가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야.

그러다가 그 장치가 군침을 흘릴만한 게 따로 있지 않냐는 생각이 들었어. 눈알로 만든... 수프 같은 것 말이다.

우릴 만들어낸 마석인 광분과 갈망이라는 이름의 눈알이면 되겠지. 그렇다면 그것들은 어딨을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거라. 짐작 가는 데가 있으니까.

그중 하나는 학살의 군주였던 카옴이 가지고 있다. 아직 살아남아, 악몽의 회랑에서 망상 속에 고통받고 있는 자에게 있는 거지. 광분에 휩싸인 자니, 광분의 마석을 가지고 있을 거다.

하나 남은 갈망은 검의 군주, 다레소가 가지고 있다. 아아, 몰랐나 보군? 그 역시 살아남아, 갈망의 저주를 견뎌내고 있단 얘기야.

그럼 가 봐라,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휴거 장치를 일깨우고, 흉측한 짐승을 끝장낼 황실의 보석을 나에게 가져오거라.
휴거 장치
죽어버린 카옴의 손에서 광분을 빼앗았구나. 아니, '다시금 죽어버린' 카옴... '또 죽은' 카옴이라고 해야 하려나? '죽지 않는 존재'니, 죽은 체를 한 셈일지도 모르지.

어쨌거나 이미 죽은 자였으니, 그대가 카옴을 죽인 건 아니겠군. 참으로 애매한 일이지. 애초에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광분의 눈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아직 마석이 하나 모자라는구나. 카옴의 광분을 가져오거라.
광분의 눈
죽어버린 다레소의 손에서 갈망을 빼앗았구나. 아니, '다시금 죽어버린' 카옴... '또 죽은' 카옴이라고 해야 하려나? '죽지 않는 존재'니, 죽은 체를 한 셈일지도 모르지.

어쨌거나 이미 죽은 자였으니, 그대가 다레소를 죽인 건 아니겠군. 참으로 애매한 일이지. 애초에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말이야.
갈망의 눈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아직 마석이 하나 모자라는구나. 다레소의 갈망을 가져오거라.
갈망의 눈
광분과 갈망이 마침내 한자리에 모였어. 사랑스럽구나. 반짝이는 단면 속에 살해당한 영혼의 활기가 넘쳐흐르는군.

말라카이가 솜씨를 발휘했어. 살인을 자행한 것은 아두스 장군이었을 테지. 피범벅으로 만들어진 만큼 아름다운 자태로구나.
휴거 장치
식사할 시간이로다, 휴거 장치여!

{"세상의 종말과 마주했던 적이 있습니까, 폐하?" 새까만 원숭이가 물었다.

"그런 적 없노라." 원숭이 왕이 답했다.

"그렇기에 폐하께서 가시는 길에, 머무르는 길에 따르고자 한 것이옵니다." 새까만 원숭이는 죽음처럼 따스하고 아늑한 목소리로 답했다.}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이 이야기를 누가 썼는지 아느냐? 사안 출신이었던 민중의 시인, 빅타리오 네발리우스였지. 나의 친우였는데... 내가 배신했어. 그 사람의 사랑을 갈취하고, 그의 눈앞에서 태워버렸지.

이젠 내가 배신을 당하는군. 내가 사랑했던 말라카이라는 남자 때문에... 심장이 새까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보다시피 말라카이는 새로운 심장을 찾았어. 짐승의 심장을 껴안아서 몸을 덥히고, 세상의 종말에서 몸을 지키고자 한 거지.

오늘부터 말라카이를 배신자로 여기겠어. 이젠 그 남자가 불탈 차례야...
휴거 장치
말라카이는... 내가 아니라, 자신의 모든 발명품과 피조물을 아꼈던 거야.

그래서 날 배신한 거지. 입으로는 날 사랑한다고 떠들었지만, 날 죽게 만들려 했어. 그렇게 배신했던 거야. 고통을 주고, 말라 죽도록 말이다.

네가 만들어낸 유일한 실패작이 나였던 거야, 말라카이?

그럴지도 모르겠군. 마석 여왕 디알라가 바로 말라카이의 흉물이었던 거지.

그렇다면 실수를 저지른 걸 후회토록 해 줘야겠지. 짐승의 검은 심장을 찢어 열고, 그 흉물스러운 악몽 속에 있는 말라카이를 끄집어내서 말이야. 그 사람을 조각내고 박살 낸 다음, 불태워 없애주겠어.

말라카이는 그렇게 당해야 마땅해. 나는 그럴 자격이 있어. 더는 말라카이를 사랑하지 않으니까... 더이상은 말이야.
휴거 장치
참기 힘든 악취로군. 산 너머에서 여기까지 퍼져나온 거지.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악취만 풍겨오는구나. 예상대로 지독하기 그지없어.
데쉬렛의 깃발
다들 볼을 정화의 사자라고 불렀다. 하지만 나는 살인마라고 불렀지. 그가 황제를 살해했으니 말이다. 제국을 멸망시킨 것도 그 작자였다.

내게 입을 맞췄던 사람은 말라카이였지. 휴거 장치로 날 희생시켰던 사람도 말라카이였고 말이다. 더는 그럴 일이 없을 거야. 날 그렇게 내몰았던 건 볼이었으니 말이야.
휴거 장치는 악몽의 가죽을 벗겨내서, 필멸이라는 불꽃에 짐승의 내장을 구워버릴 수 있게 만들어주는 물건이지.

그토록 강력한 힘을 지닌 그릇이었음에도

채워넣을 약이 없어서 써보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휴거 장치
카옴은 도끼질에 환장한 작자였다. 남부 해안에 있는 제국 사람들을 모조리 집 밖으로 끌어내기까지 했으니.

울며 매달려도 양 떼를 도륙하듯이 모조리 죽여버리기 일쑤였다. 문 앞을 여인들과 아이들의 머리로 장식할 정도였지.

영웅인지 악당인지는 어떻게 구분하지? 그건 누구에게 묻느냐에 따라 달라지느니라.
카옴
검의 제왕이라 칭할 만하지.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을 거다. 그나저나... 시간은 필요한 때에 주어지지 않는구나. 한시도 멈춰있질 않으니, 그게 문제라니까.

하지만 다레소는 달라. 사랑에 눈이 멀어서는 그 사랑이 영영... 떠나갔다는 사실조차 모르니 말이다.
다레소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그 눈빛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동정이라도 하는 건가?

눈깔이 뽑히고 싶지 않다면, 그 시선을 거두어라!

내가 원하는 건 하나뿐이니까. 말라카이를... 죽여라.
디알라
대체 뭘 말하고 싶은 거지? 그 눈빛은... 참으로 따뜻하구나. 동정이라도 하는 건가?

눈깔이 뽑히고 싶지 않다면, 그 시선을 거두어라!
디알라
바퀴벌레 마녀를 말하는 거냐? 이 몸을 제치고... 말라카이의 선택을 받았던 몸이지.

그년을 이용하거라. 말라카이가 그랬듯이 말이다. 배신자는 배신으로 벌해야지. 저들은 그래야 마땅하니까.
파이어티
그래, 나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춤추던 말라카이의 모습을 알아. 꼭두각시와 인형술사, 힘과 속박, 끊어진 실과 쓰러진 꼭두각시까지 말이다. 공연은 끝났군.

실을 끊어버리기 전에, 말라카이에게 정말로 멋들어진 춤이었다고 전해다오.

내가 증오의 밑바닥까지 그를 사랑했노라 전해다오.
말라카이
이걸 받거라. 그 사람에게는 내 모든 것을 바쳤어. 젊음과 아름다움, 몸과 마음, 진심을 전부 바쳤지. 그런데 그 사람이 나에게 준 것이라곤... 마석병이 지닌 힘뿐이더군.

이제 남은 건 그것뿐이야.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그대를 믿고 맡기겠어.

말라카이는 나에게 아무도 믿지 말라고 그랬지만...

이제는 그 사람이 가르친 말을 전부 잊어야겠군.
휴거 장치
쉐도우가 어둠에서 돌아왔구나. 복수의 악취를 풍기며, 맡은 바를 다했어. 세상의 종말 속에 흠뻑 빠졌던 그대야말로 그 누구보다 새까만 그림자겠지.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꼬마 아가씨가 어두컴컴한 동굴로 걸어 들어갔구나. 그러고는 새까만 짐승을 만났지. 꼬마 아가씨는 그 짐승의 새까만 심장을 씹어먹었고 말이다.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정의는 이어져야만 한다." 대재앙이 벌어지기 전날, 볼은 촛불을 켜고 그리 설교했다. 그 얼간이가 처음으로 바른 말을 한 거지. 신께서도 처음으로 고개를 끄덕이셨을 거야.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복잡하게도 엉킨 실타래 같은 삶에서 그대 같은 사내를 한 명 만난 적이 있다. 그게 치투스 황제야. 영광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쟁취해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대는 치투스와는 다른 점이 하나 있구나. 치투스는 영광을 좇다가 죽었지만 그대는 아니지.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사랑을 뒤쫓는 자는 사랑과 마주할 수 없고, 사랑에 뒤쫓기는 자는 사랑과 마주하여 집어 삼켜지게 된다고... 말라카이가 그랬지.

그대와 공존할만한 인물은 아니었던 것이다.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그대는 오랜 전쟁을 이어왔구나. 옛 세상을 끝내고, 새로운 세상을 열 전쟁을 말이다. 그러다가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뭔지를 깨달았겠지.

승리란 존재하지 않으며, 생존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우리 시대에선 말라카이가 최고의 지성이었다. 하지만 그 시대는 지났지. 새로운 시대는 그대의 것이야. '위대한 정신은 닮기 마련'이란 얘기도 있지만, 그러지 않길 바라마.

말라카이는 죽은 거로군. 그대가 마지막 일격을 날린 순간, 머리와 가슴으로 그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마석 여왕이었던... 내 곁에 머물렀던 왕이 죽었단 사실을 말이다.
말라카이
말라카이와 나는 원대한 꿈을 꾸었느니라. 진정으로 영원히 남을 제국을, 영원한 삶을, 영원한 사랑을. 과거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미래를 말이다.

하지만 레이클라스트에 남겨진 거라곤 영원한 거짓말과 영원한 상실감뿐이었지. 최악에 불과한 왕과 여왕은 이 땅에 필요치 않았던 거야.

이로써 레이클라스트도 과거를 뒤로할 수 있겠구나. 이몸과 말라카이라는 과거를 말이지. 바퀴벌레가 아닌 자여, 고맙구나. 이 땅도 그대에게 감사를 표할 것이다.

이 몸도... 그리 환영받는다면 좋을 것을...
레이클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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