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베일 Topic /10
NPC |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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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사 | 머베일은 사이렌의 만 꼭대기에 있는 잔해 사이의 동굴 안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냥 내버려 둬요, 그럼 지금처럼 최소한의 호의라도 바랄 수 있을 테니까요. |
네사 | 당신을 머베일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는 멍청이라고 생각했어요. 죽으려고 환장한 작자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젠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당신 덕분에 오랫동안 이 해안을 지배했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이제 한숨을 돌릴 수 있겠네요.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던 일이죠.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 악몽조차 당신을 두려워할 정도면, 지금 당신은 대체 어떤 존재가 된 걸까요? |
타클레이 | 머베일에 관해 궁금하다면, 선박들의 무덤에 있는 해적선을 살펴보게. 머베일도 여느 어미 새처럼 먹여 살려야 할 자식들이 있으니 말일세. |
타클레이 | 세상에! 이게 가능하다니. 그러면 머베일과 자식들이 그동안 집어삼킨 영혼들은... 그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놈들을 처치한 건 아주 잘한 일일세. 물론 살아있는 자들을 위해서도 말이지. |
베스텔 | 숙녀를 노리는 솜씨가 굉장하던데? 노래하는 오징어가 아주 속절없이 무너졌잖아. 그 날카로운 눈초리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다니까. 파도의 타락한 자식인 해적들을 대표해서 그대에게 감사를 표하지. 이제 악보의 마지막까지 연주가 끝났으니... 머베일의 노래는 이대로 잊혀질 거야. |
베스텔 | 사이렌의 만은 머베일이 자리한 곳이야. 취한 갈매기호를 거꾸러뜨린 사람 잡아먹는 해적들이 거길 드나들곤 하지.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머베일의 딸자식들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만드는 거. 그게 바로 진정한 정의 구현이 아닌가 싶어. |
페어그레이브즈 선장 | 살가운 이웃이 많은 동네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이웃이지. 머베일을 만나는 것과 올플레임을 되찾는 일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난 그냥 네가 심부름이나 잘 해줬으면 싶은데. 하긴 그 버릇없는 노예 계집애는 머베일의 자식들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르겠군. 그렇다고 해도 괜찮겠지. 너 정도라면 그런 촉수 한둘쯤은 상대할 수 있어 보이니까. 하지만 올플레임을 가져간 게 머베일이라면, 그땐 정말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목에 걸고 있는 물건 덕분에, 간교한 계책을 쓸 줄 알게 됐으니까 말이야. |
웨일럼 로스 | 사실대로 말하자면 조금 머쓱하긴 한데... 난 내가 전성기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어. 온 바다가 나를 보고 떨었던 젊은 시절로 말이야. 그런데 문제가 있었지. 뱃놈 자식들이 아무도 날 기억하지를 못하더라고. 배 좀 탄다고 하는 젊은 놈들이 내가 누군지 감도 못 잡다니! 그래서 뭐 머베일을 처치한다든가 하는 대단한 업적이라도 다시 세우면 나를 다시 존경해줄까 싶었던 게 사실이야. 굳이 여기까지 말해야 하나 싶다만, 망할 계집이 보기보다 상당히 세더구먼. 딱 한 번 실수했을 뿐인데 검은 물마루 호가 어느새 해변에 부서져 있지 뭐야. 거기다 나는 산 채로 잡아먹히고 있었고... 뼈에서 근육을 하나하나 발라내던데 딱히 볼만한 광경은 아니었어. |
머베일 애완동물 | |
머베일의 웨딩드레스 | "그녀가 바다로 들어갈 때 이걸 입고 있지 않았길 바라자고!" |
Merveil FlavourText /58
name | flav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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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베일의 웨딩드레스 BaseItemTypes | "그녀가 바다로 들어갈 때 이걸 입고 있지 않았길 바라자고!" |
Ranger6 CharacterTextAudio | 한 남자에 대한 사랑이라... 그게 너를 그렇게 만들었군, 머베일. |
Duelist5 CharacterTextAudio | 죽음의 문 앞인가. 숙녀분 먼저 가시죠, 머베일 부인. |
Shadow49 CharacterTextAudio | 오, 머베일. 나에게도 노래를 불러주겠소? 기분 좋은 걸로 한 곡조 청하겠소. |
머베일의 암굴 MapPins |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차가운 분노가 느껴집니다. |
NessaOnMerveil NPCTextAudio | 머베일은 사이렌의 만 꼭대기에 있는 잔해 사이의 동굴 안에 자리를 잡았어요. 그냥 내버려 둬요, 그럼 지금처럼 최소한의 호의라도 바랄 수 있을 테니까요. |
NessaMerveilReward NPCTextAudio | 사이렌과 굳이 한바탕해야겠다면, 이걸 가져가세요.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건 알아줘요. 타클레이와 저는 당신이 곁에 있는 게 익숙해지고 있던 참인걸요. |
NessaMerveilDead NPCTextAudio | 당신을 머베일 뒤꽁무니나 쫓아다니는 멍청이라고 생각했어요. 죽으려고 환장한 작자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젠 모르겠네요. 어쨌거나 당신 덕분에 오랫동안 이 해안을 지배했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었어요. 이제 한숨을 돌릴 수 있겠네요. 누구도 생각조차 못 했던 일이죠. 그런데...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들어요. 그런 악몽조차 당신을 두려워할 정도면, 지금 당신은 대체 어떤 존재가 된 걸까요? |
TarkleighOnMerveil NPCTextAudio | 머베일에 관해 궁금하다면, 선박들의 무덤에 있는 해적선을 살펴보게. 머베일도 여느 어미 새처럼 먹여 살려야 할 자식들이 있으니 말일세. |
TarkleighMerveilDead NPCTextAudio | 세상에! 이게 가능하다니. 그러면 머베일과 자식들이 그동안 집어삼킨 영혼들은... 그 넋을 기리기 위해서라도 놈들을 처치한 건 아주 잘한 일일세. 물론 살아있는 자들을 위해서도 말이지. |
BestelMerveilDead NPCTextAudio | 숙녀를 노리는 솜씨가 굉장하던데? 노래하는 오징어가 아주 속절없이 무너졌잖아. 그 날카로운 눈초리를 처음 봤을 때부터 알았다니까. 파도의 타락한 자식인 해적들을 대표해서 그대에게 감사를 표하지. 이제 악보의 마지막까지 연주가 끝났으니... 머베일의 노래는 이대로 잊혀질 거야. |
BestelOnSirenCove NPCTextAudio | 사이렌의 만은 머베일이 자리한 곳이야. 취한 갈매기호를 거꾸러뜨린 사람 잡아먹는 해적들이 거길 드나들곤 하지.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머베일의 딸자식들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만드는 거. 그게 바로 진정한 정의 구현이 아닌가 싶어. |
MerveilEnterWrath NPCTextAudio | 거짓된 약속에... 모든 것을 바쳤는데... 내 사랑을 헛되이 날려버렸구나. |
MerveilEnterAnger NPCTextAudio |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어... 다레소. 기다릴게... 좋은 아내로서. |
MerveilExitWrath NPCTextAudio | 춥고 외로워. 날 안아줘. |
MerveilExitAnger NPCTextAudio | 드디어. 당신과 함께하고픈 일이 가득해. |
MerveilStartFight NPCTextAudio | 이게 바로 사랑의 본모습이야! |
MerveilGlyph2 NPCTextAudio | 다레소는 내게 마석을 건네며 입을 맞췄고 영원히 내 곁에 있겠노라 약속했어. 그래서 그를 위해 노래를 불렀지. 목에 걸린 마석에 대고 오리아스를 위해 노래를 불렀어. 칼리사의 마석으로 칼리사와 같은 목소리로... 내가 노래하는 칼리사의 목소리가 제국이 눈물을 흘릴 만큼 대단한 아리아가 되었어. 꿈속에서도 칼리사의 자장가가 들려왔지. 그렇게 그녀의 노래에 내 모든 것을 바쳤던 거야. 정신을... 그리고 육체마저도. 다레소는 칼리사에게서 나를 자유롭게 해주겠다며 내 곁을 떠났어. 나는 가지 말아달라고 빌었지. 변한 내 모습의 굉장함과 곧 만나게 될 사랑스러운 딸아이들을 생각하라면서 말이야. 하지만 다레소는 알아주지 않았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 그렇게 모두에 대한 미움으로, 난 도망친 거야. 다레소가 돌아오면 구해온 치료제는 내버려야지. 그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이 뭔지를 알려줘야지. |
MerveilGlyph1 NPCTextAudio | 어서 와, 여보. 결국은 찾아올 줄 알았어. 이리로 와, 다레소. 암브로시아와 아마릿사에게 아빠가 왔다고 알려줘야지. 얼른 와, 내 사랑. 가족과 재회할 때야. |
FairgravesOnMerveil NPCTextAudio | 살가운 이웃이 많은 동네에서도 가장 사랑스러운 이웃이지. 머베일을 만나는 것과 올플레임을 되찾는 일 사이에는 아무런 상관도 없어. 난 그냥 네가 심부름이나 잘 해줬으면 싶은데. 하긴 그 버릇없는 노예 계집애는 머베일의 자식들에게 잡아먹혔을지도 모르겠군. 그렇다고 해도 괜찮겠지. 너 정도라면 그런 촉수 한둘쯤은 상대할 수 있어 보이니까. 하지만 올플레임을 가져간 게 머베일이라면, 그땐 정말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목에 걸고 있는 물건 덕분에, 간교한 계책을 쓸 줄 알게 됐으니까 말이야. |
FairgravesOnNecklace NPCTextAudio | 역사서에는 대담한 다레소가 무릎을 꿇은 채로 머베일에게 목걸이를 바쳤다고 적혀 있더군. 레이클라스트에서 가져온 목걸이가 목에 걸리는 순간, 머베일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지. 그 달콤한 목소리는 오리아스에서도 가장 크다고 손꼽히는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았으며, 가장 차가운 마음에도 온정을 불어넣는 힘이 있었다던데. 하지만 이내 머베일은 변해가기 시작했어. 노래가 뒤틀리면서, 정신과 육체도 함께 뒤틀렸다나. 그럼에도 달콤한 목소리만큼은 여전했고 말이야. 레이클라스트에 잠든 힘들에 대해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머베일의 목걸이를 손에 넣는다는 건, 사이렌의 목소리 역시 손에 넣는다는 거야. |
DaressoStatue1 NPCTextAudio | 열 세살 무렵, 칼날을 집어들고 짐승을 사냥하며 역겨운 자들의 놀잇감이 되었다. 열 다섯살 무렵, 놈들이 나를 같은 처지의 인간과 싸우게 만들었다. 몸집은 나의 두 배는 컸지만, 머리는 두 배는 어리석었던 백정이 상대였다. 녀석을 비롯한 여러 상대들을 그렇게 한 사람씩 도륙해가며 내장이 흘러넘치는 구덩이를 빠져나와 대 투기장에 다다를 수 있었다. 거기라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거지.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존재와 마주쳤으니 말이다. 그게 바로 머베일이었다. |
DaressoStatue2 NPCTextAudio | 대 투기장의 모래밭에 무릎 꿇은 나는 최후의 일격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눈을 치켜뜨고 죽음과 마주할 생각이었다. 그 와중에 머베일 아가씨가 눈에 들어왔다. 아름다운 두 눈과 시선이 얽혀들었다. 그녀 역시 나를 보고 있었다. 그대로 공격을 피해낸 나는 단검을 빼앗아서 상대방의 숨통을 끊어놓았다. 그때까지는 싸움이란 생존에 직결된 문제였다. 죽느냐, 죽이느냐를 결정하는 본능 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순간부터 다른 무언가가 끼어들었다. 바로 사랑이었다. |
DaressoStatue3 NPCTextAudio | 전대의 검의 제왕은 나보다 훨씬 빠르고 강했다. 하지만 머베일 아가씨를 보자 나는 내게 다른 선택지는 사라졌다. 오늘은 죽을 수 없었다. 모든 공격을 쳐내고 온 힘으로 공격하자 그 놈은 몸을 떨기 시작했다. 매 검격의 충돌이 내 팔에 쌓여갔다. 상대의 표정을 관찰하던 찰나에, 그가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단 사실을 깨달았다. 한 시간이나 걸리긴 했지만 작전은 성공이었다. 타들어가는 고통과 엄습해오는 무력감 속에서 나는 흔들리는 칼날 속으로 뛰어들어 거인의 목을 잘랐다.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지는 않았다. 그저 모래밭에 무릎을 꿇고는, 머베일 아가씨를 바라보며 청혼하였다. 그날 이후로 내 머리에는 검제의 왕관이, 내 손가락에는 영원한 사랑의 반지가 자리하게 되었다. |
PetarusVanjaOnDaresso NPCTextAudio | 페타루스: 다레소가... 이 산 속에 있다고? 반야: 검의 제왕이었던 {다레소} 얘기하는 거야? 페타루스: 그런 것 같은데. 그나저나... 어떻게 거기에 들어갔지? 부인이었던 머베일의 치료제를 찾으려고 150년 전에 오리아스를 떠난 사람이잖아. 산에 들어가려면 마라케스와 싸웠어야 하는데... 오연은 일언반구도 하지 않았어. 반야: 살아서 들어간 게 아닐지도 몰라. 페타루스: 그게 무슨 소리야? 반야: 여기는 디알라처럼 {죽은 자}들이 수백 년을 살아 움직이는 곳이잖아. 페타루스: 어디선가 죽었다가, 짐승의 손아귀에 넘어갔단 얘기야? 반야: 그럴 수도 있단 거지. 페타루스: 짐승이 그런 짓을 저지를 수 있었다면... 데쉬렛이 산을 봉쇄할 필요도 없었던 거잖아. 반야: 그러게 말이야. |
Daresso2Intro NPCTextAudio | 테오폴리스의 대 투기장을 찾아온 그대를 환영한다. 여긴 삶의 목적이 되어준 머베일 아가씨를 처음 만났던 장소였어. 우리를 정의하는 것은 우리의 영감이야. 그대는 뭘 위해서 싸우나? 수백에 달하는 전사가 내가 가진 칭호를 빼앗으려고 했지만, 전부 실패했다. 승리는 실력을 지닌 자가 아니라, 야망을 지닌 자의 것이기 때문이었지. |
DaressoDeath NPCTextAudio | 노래해 주오, 머베일. 영광과 사랑을 품은 노래를... |
LillyOnBlackFlag NPCTextAudio | 할아버지의 배에 매달려 있던 검은 깃발을 찾았단 거야? 검은 물마루 호는 항해에 최적화된 선박이었어. 지금은 망할 묫자리에서 골조만 남은 채로 썩어가고 있지만. 그나저나 그 깃발이 왜 거기 있었던 거지? 설마 머베일이... 아니야.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되겠지. 로스 가문의 수장이 촉수나 뻗쳐대는 쭈그렁 할망구에게 당할 리가 없으니까. 할아버지도 분명 어딘가에 살아계실 거야. 조난이라도 당하신 거겠지. 염수왕이 머무는 암초까지 무사히 갈 방법부터 찾아야겠네. 검은 물마루 호보다 빠른 배가 없기는 하니... 로스 가문의 유일한 혈육으로서 허락할게. 봉화대로 가서 그 깃발을 불태워줘. 로스 가문이 소유했던 난파선과 유명 선박들을 소생시킬 수 있단 전설이 진짜인지 확인할 기회니 말이야. 여기서의 일을 끝마치는 대로, 검은 물마루 호를 타고 할아버지를 찾아볼 생각이야. 따개비 따위에 목숨줄이 끊어지실 분이 아니니까, 분명 어딘가에 살아계실 거야. |
LillyOnBrineKingDead NPCTextAudio | 검은 물마루 호가 제 모습을 되찾았어! 할아버지는... 머베일이 그런 짓을 저질렀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니까. 빌어먹을 년 같으니라고. 그래도 영혼만큼은 자유로워지셔서 다행이야. 언젠가는 손녀를 다시 찾아오시길 바라야겠군. 당신이 염수왕을 처리해준 덕분에, 뱃사람들도 안심할 수 있게 됐어. 덩치만 더럽게 큰 갑각류의 변덕 때문에 바다가 들끓을 일도 없겠지. 아랫배가 뜨거워지는군... 욕정에 굶주린 아가씨처럼... 바다가 나를 부르고 있어. 어쨌거나 새로운 배를 얻을 때까지는 라이온아이 초소에 머물러야겠어. 괜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아. 여자 노릇이라도 하면서 타클레이와 시간이나 죽일 거니까. |
BestelOnWeylam NPCTextAudio | '썩은니' 웨일럼 로스보다 유명한 해적은 없을 거야. 페어그레이브즈가 뱃멀미를 갓 극복한 초짜였던 시절부터 '검은 물마루 호'를 타고 오리아스 해협을 넘나들었던 사람이니 말이야. 작살 한 자루와 럼주 한 병만으로 거대한 바다 괴수를 쓰러뜨린 다음, 녀석의 뼈로 배의 골조를 만들었다는 얘기가 전해질 정도라니까. 그런 그가 타고 다니던 배는 그 무엇보다 빠르고 맹렬했어. 선체 아래에 레비아탄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것만 같았다더군. 썩은니가 모습을 감춘 지도 20년이 됐지. 알려진 거라곤 검은 물마루 호의 행방뿐이고. 그것도 배들의 묘지에 좌초된 상태라고 하니, 웨일럼 로스 역시 머베일의 반찬거리로 전락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볼 뿐이야. |
BestelOnFishNessa NPCTextAudio | 그렇지 않아도 심란한데, 그런 악질적인 농담까지 들어야 되겠어? 네사가 되다 만 물고기 꼴로 살아있다고? 제기랄. 여태껏 허튼소리를 한 적이 없는 사람이니, 비린내가 진동하는 이야기라도 일단 믿어주지. 염수왕이 원흉이라고? 아무리 실력 없는 작가라도 흥미진진하게 풀어갈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나왔군. 머베일을 처치한 이후에도 유혹의 노래가 들려왔던 건 그 때문이었어. 지독한 짠내를 풍겨대는 덩치가 곡성을 내고 있었던 거야. |
TarkleighNessaMermaid NPCTextAudio | 네사와 만나서 얘기를 나눴단 말인가? 이렇게까지 해주리라곤 생각지도 못했는데. 네사가 겪고 있는 변화는 '염수왕'이라는 작자가 내린 저주에서 비롯된 것이니... 다시 되돌릴 수 있을 거야. 아니, 반드시 그래야만 해. 상황이 더 나빠지기 전에 네사의 흔적을 살펴봐 주게. 땅거미 해안이나 배들의 묘지, 머베일의 동굴을 뒤지는 한이 있더라도 말일세. 염수왕 녀석이야 자신의 보금자리를 벗어나지 않는 녀석이니 그렇게라도 하면 뭔가 수가 있을 거야. |
TarkleighOnShipGraveyard NPCTextAudio | 배들의 묘지로 가는 길이 막혔다고? 제기랄... 네사를 뒤쫓고 있단 사실을 염수왕이 눈치챘나 보군. 그렇다면 죄수의 문을 통해 산맥으로 나아간 다음, 머베일의 암굴을 따라서 바다로 돌아가는 수밖에. 보아하니 네사는 해안을 벗어날 수 있을 만한 상태는 아닌 것 같더군. 분명 그 근처에 있을 거야. |
TarkleighNessaQuestComplete NPCTextAudio | 동화를 믿는 불쌍한 꼬마 아이처럼 네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빌었는데... 이제는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거로군. 머베일처럼 되지 않은 게 그나마 다행인 건가. 그런 행운이라도 따라준 게 어디겠나. 어쩌면 이편이 나은 걸지도 모르겠네. 여긴 고향으로 삼을만한 곳은 못 되니까. 정말로 최선을 다해줬군. 자네에게는 언제나 감사한 마음뿐이야. |
NessaMermaidPrisonersGate NPCTextAudio | 어쩌실 작정인데요?! 그렇게 가만히 서서 지켜보기만 할 거면 지옥에나 끌려가든가요! 제발요, 염수왕은... 저 같은 오리아스 여자 하나로 끝나지 않을 거예요. 제게 저지를 짓만이 문제가 아니라고요... 레이클라스트에 무슨 짓을 할지를 생각해 보세요. 그래도 아직 희망은 있어요. 그래요, 언제나 희망은 있지요... 당신이 머베일의 동굴로 와줄 수만 있다면 말이에요... |
NessaMermaidMerveilsCaverns NPCTextAudio | 염수왕... 그자의 시대가 시작되려 해요. 희망도... 저도 사라지겠죠. 제발... 검은 깃발을 가져가요. 웨일럼 로스의 배, 검은 물마루 호의 마스트에서 펄럭이던 그 깃발이에요. 그걸 등댓불에 던져넣어요. 그것만이 제게 닿을, 흐름을 되돌릴 유일한 방법이에요. 염수왕도 더는 이 비밀을 저에게 숨기진 못해요. 그게... 이곳의 방식이니까요. 저를 찾아주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더 늦기 전에요. |
WeylamOnMerveil NPCTextAudio | 사실대로 말하자면 조금 머쓱하긴 한데... 난 내가 전성기로 돌아갈 수 있을 줄 알았어. 온 바다가 나를 보고 떨었던 젊은 시절로 말이야. 그런데 문제가 있었지. 뱃놈 자식들이 아무도 날 기억하지를 못하더라고. 배 좀 탄다고 하는 젊은 놈들이 내가 누군지 감도 못 잡다니! 그래서 뭐 머베일을 처치한다든가 하는 대단한 업적이라도 다시 세우면 나를 다시 존경해줄까 싶었던 게 사실이야. 굳이 여기까지 말해야 하나 싶다만, 망할 계집이 보기보다 상당히 세더구먼. 딱 한 번 실수했을 뿐인데 검은 물마루 호가 어느새 해변에 부서져 있지 뭐야. 거기다 나는 산 채로 잡아먹히고 있었고... 뼈에서 근육을 하나하나 발라내던데 딱히 볼만한 광경은 아니었어. |
ZanaSynthMemoryCaveC NPCTextAudio | 머베일이었나요? 불쌍한 여자였네요. 그 괴물의 모습 안 어딘가에 본래 인간으로서의 그 여자가 남아있었나 봐요. 이 무슨 끔찍한 저주인지. |
TullinaContractOne NPCTextAudio | 난 원칙상 남의 도움을 받지 않아. 누가 끼어들어서 일을 그르치면 안 되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엔 그 원칙을 깨야 해. 네... 네-... 윽. 이 말을 하는 게 왜 이렇게 힘들지? 네도움이필요해. 자. 말했다. 나는 유배되기 전에 상당한 명문가 출신 남자와 연인 관계였어. 우린 그 사실을 숨겼고, 남자는 부모님의 반응을 떠보고 있었지. 귀족이 소위 '상것'과 가까이 지내는 건 바람직한 일이 아니니까. 내가 갑판 밖으로 던져져 본격적인 유배 생활을 시작하기 며칠 전, 그가 내게 청혼했어. 미친 짓이라는 것도, 아마 불가능할 일이라는 것도 알지만, 난 진심으로 그 남자와 결혼하고 싶어. 그의 성만 따라도 과거를 청산하고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그래서 말인데 드레스가 필요해. 머베일과 다레소는 결혼식에 굉장히 공을 들였어. 머베일은 지금껏 교회당에서 결혼한 이들 중 가장 아름다웠다고 하지. 드레스 뒷자락을 드는 데 여섯 명이 필요했다고 해. 그 드레스를 갖고 싶어. 그 드레스가 필요해. 사랑하는 남자에게 그걸 입은 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그러니까 드레스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줘. 알겠지? |
TullinaContractOneEnd NPCTextAudio | 머베일 아가씨의 드레스는 상상보다 훨씬 아름답군. 오랜 세월이 지났는데도 상태가 좋고, 내 몸에 꼭 맞아. 드레스를 구해 줘서 고마워. 청첩장 보낼게. 누굴 데려올 생각은 마. |
TullinaContractTwoEnd NPCTextAudio | 그래... 끝났구나. 우리 사이는 끝난 거야. 기분이... 솔직히 정말 최악이네. 하지만 한편으로는 홀가분해. 그는 오랫동안 슬픔에 잠겨 있을 거고 나만 한 여자는 절대 못 만나겠지만, 언젠간 누군가 만나 사랑에 빠질 거야. 그는 청혼하고 그 여자는 행복해하겠지. 두 사람은 결혼해 새로운 가족이 될 거고, 이야기는 행복하게 끝나는 거지. 그렇게 되는 편이 우리 둘 모두에게 좋은 거야. 눈에 띄지 않게 날 도와줘서 고마워. 참고로 드레스는 내가 가질 거야. 머베일 아가씨의 드레스 말이야. 이젠 내 거라고. |
GiannaIntroduction NPCTextAudio | 안녕, 멋쟁이. 하. 보통은 날 알아보는데. 난 지아나야. 집을 나서도 템플러 비밀경찰이 따라오지 않던 시절 치투스 극장에서 일했지. 액시옴 비극에서 샤브론을 맡았어. 순수의 이야기에서는 디알라, 마석 여왕 역이었고, 다레소와 머베일에서 귀족 부인 머베일 역으로 타리오 수상 후보에 오르기 직전까지 갔지. 그래도 모르겠어? 연극에 관심이 없구나? 참-... 괜찮아. 어차피 내 이야기의 막은 거의 끝나 가니까. 하지만, 난 언제나 큰 배역을 찾고 있어. 사람들 앞에서 온몸으로 연기하며 감쪽같이 속이는 건 정말 짜릿하거든. |
MavenTier1MerveilFightCommentRandom NPCTextAudio | 노래! |
MavenTier1MerveilFightComment2 NPCTextAudio | 노래... |
MavenTier2MerveilFightCommentRandom NPCTextAudio | 기쁨. 노래! |
MavenTier2MerveilFightComment2 NPCTextAudio | 기쁨. 노래... |
MavenTier2MerveilFightComment3 NPCTextAudio | 기쁨! 노래. |
MavenTier3MerveilFightCommentRandom NPCTextAudio | 슬픈 노래군... |
MavenTier3MerveilFightComment2 NPCTextAudio | 슬픈 노래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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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nTier4MerveilFightCommentRandom NPCTextAudio | 아름다운 노래... |
MavenTier4MerveilFightComment2 NPCTextAudio | 아름다운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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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venTier5MerveilFightCommentRandom NPCTextAudio |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이상하다... |
MavenTier5MerveilFightComment2 NPCTextAudio |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이상하다... |
MavenTier5MerveilFightComment3 NPCTextAudio |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 기분이 이상하다... |
CadiroOnStarOfWraeclast NPCTextAudio | 아, 레이클라스트의 별이군. 다레소가 그 목걸이를 머베일에게 사랑의 징표로 주자, 그녀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듣기 좋게 변했다네. 하지만 그는 그 때문에 머베일의 정신과 육신이 기괴하게 변하고, 결국에는 그녀가 흉측한 사이렌이 되어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지. 이에 다레소는 떠났고, 그녀는 잃어버린 사랑을 갈망하며 선원들을 자신의 자식들에게 먹였다네. |
CadiroOnKalisasGrace NPCTextAudio | 아름다운 장갑이군. 내 생각이 맞다면 칼리사의 은총인 것 같은데. 사안의 프리마 돈나 칼리사 마스는 레이클라스트에서 제일가는 오페라 가수였다네. 목에 이식한 타락한 마석의 덕택도 있었지. 바로 그 보석이 후일 머베일을 괴물로 만든 레이클라스트의 별에 박혔다네. |